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검찰 칼날이 하나캐피탈로 향한 배경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승유 회장 개입 여부 수사로 이어질 듯

[뉴스핌=김연순 기자] 검찰이 하나캐피탈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9월 하나캐피탈의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 과정에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래저축은행을 강도 높게 검사해 온 금융당국과 검찰 간 '정보교류'가 영업정지 전부터 이뤄졌다는 점에서 검찰의 칼끝은 결국 하나금융지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검찰, 김승유 전 회장 개입 의혹 '하나캐피탈' 압수수색

23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하나캐피탈 본사에 대한 압수 수색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이 당시 영업정지 가능성이 높은 부실 저축은행에 거액의 돈을 투자한 것에 대해 김승유 전 회장 차원의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앞서 하나금융그룹 자회사인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9월 말 적기시정조치 유예 중인 미래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145억원을 투자했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2차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미래를 포함한 6개 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한 지 불과 열흘 남짓 뒤였다.

이 과정에서 하나금융지주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것은 미래저축은행의 당시 상황 뿐 아니라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이 독자적으로는 도저히 결정할 수 없는 정도의 무리한 조건 때문이다.

하나캐피탈은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미래저축은행이 지분을 되사는 풋백옵션을 걸고 그림·건물 등을 담보로 잡았다. 하지만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동생 명의의 건물은 이미 감정가를 넘는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어 담보 효력이 거의 없었다. 또한 그림 역시 평가액을 산정하기 어려워 담보로서 부적합하다는 시각이 높다.


◆ 금융당국과 사전 정보교류, 김 회장 수사 위한 수순 관측

검찰은 하나캐피탈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이 같은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이 금융당국과의 공조 속에 미래저축은행 영업정지 이전부터 금감원의 검사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하나캐피탈에 대한 압수수색은 김승유 회장 수사를 진행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이 높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저축은행 영업정지 전부터 (저축은행 검사내용에 대해선) 검찰측과 정보교류는 다 했고 하나캐피탈 관련해서도 검사 자료를 넘겼다"면서 "(김승유 회장) 관련 여부는 검찰에서 수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융당국은 현재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캐피탈과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금융감독원 차원의 검사는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다. 일단 검찰의 수사 결과 추이를 지켜본 뒤 사실관계 여부에 따라 추가 검사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하나캐피탈과 관련해선 금감원에서 별도로 검사한 적은 없다"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하나캐피탈을) 이중으로 들여다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장 금감원에서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검사계획은 없다"면서도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니까 물증이 나오면 (개입여부에 대해) 확인을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