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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월 판매 ‘회복’…기아차 해외 성장 ‘가속’

기사입력 : 2012년06월01일 18:00

최종수정 : 2012년06월01일 18:01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5월 한달간 69만5207대를 판매한 가운데 기아차의 해외 호실적이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다만 르노삼성차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1일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에 따르면 이들 완성차 업체는 지난달 12만574대, 해외 57만4633대 등 총 69만52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10.8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특히 해외 판매 증가 덕에 내수 부진이 만회되는 모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싼타페 신차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국내 판매가 줄어든 셈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36만5501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5만805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9236대가 판매, 내수 1위를 차지했다. 4월 내수 1위를 한 아반떼를 밀어낸 것이다.

또 아반떼 8758대, 그랜저 7705대, 엑센트 2614대 등을 합친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1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는 떨어졌지만 전체 SUV 차종은 전년 동기 대비 68.0% 증가한 1만921대가 판매됐다. 싼타페 판매가 신형과 구형을 합쳐 7809대로 늘어났기 때문이다.(싼타페 신형 5776대, 구형 2033대)

-신형 싼타페 판매 증가에 따라 현대차 SUV 차종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3846대, 해외생산판매 20만3605대를 합해 총 30만74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실적이다.

기아차는 23만959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내수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속에서 지난달 출시한 K9과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8314대, 레이 3873대, K5 7817대가 판매됐다. K9은 5월 한달 동안 1500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략 차종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국내생산분 21.1%, 해외생산분 26.2% 등을 합쳐 총 23.6%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해외 판매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 스포티지R 3만874대, 신형 프라이드 2만9873대, 포르테 2만6435대가 판매됐다. K5는 2만4421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은 6만7571대(CKD 제외)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주력 차종인 스파크는 6189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내수는 경차 스파크, 준중형차 크루즈, 올란도 등 주력 차종에 대한 꾸준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3개월 연속 1만3000대 이상의 실적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와 비교 시 4.9% 늘었다. 수출은 총 5만45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한국지엠 스파크는 5월 6189대가 판매,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쌍용차 1만16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코란도스포츠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며 최대 판매를 달성했던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었다.

내수는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스포츠 2167대, 코란도C 1290대 등이 팔렸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 부진이 계속됐다. 르노삼성차는 1만2373대를 판매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36.9% 감소했다.

내수는 SM 전 시리즈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줄었다. 또 QM5가 9% 감소하는 등 내수 전체가 전년 동기 대비 41.8% 쪼그라들었다.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3.6% 떨어졌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프로모션 이벤트와 판매조건 등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둬 판매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아차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 등 경차 인기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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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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