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효성,"LS산전 부회장이 관여됐다" 기술유출 초강경 공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S측,"전혀 사실무근, 법적대응하겠다"


[뉴스핌=이강혁 장순환 기자] 효성그룹과 LS그룹의 '수천억원대 기술유출 공방'의 한 복판에 익명의 'LS산전 부회장'이  주요 인물로 오르내리자 기술유출 진위여부와 함께 효성측이 '부회장'을 지목한 배경에도  재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LS산전 홈페이지에 따르면 부회장 직급의 경영진은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일하다.  구자균 부회장은 구평회 E1명예회장의 아들로 LS그룹 오너 일가중 선발 경영인이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지만 효성 측이 이례적으로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LS그룹 오너 일가를 이번 사건과 관련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하면서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측이  비록 실명은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LS산전 부회장'을 명기한 것은 그만큼 이번 기술유출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재계 관계자들은 해석한다.

4일 효성 측은 전직 고위임원의 핵심기술과 영업비밀 유출 사건과 관련, "LS산전이 연루된 혐의가 드러난 점에 대해 경악한다"면서 "규탄 받아 마땅한 범죄행위"라고 강경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LS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히며 발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효성과 LS산전 등에 따르면 양측의 공방은 효성 측이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불붙었다.

효성은 이날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전직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A씨가 경쟁사인 LS산전으로 영입되면서 수천억원대의 회사 기술과 영업비밀 자료를 빼냈다고 주장했다.

효성은 경찰 수사를 일부 인용한 이 자료에서 A씨와 LS산전의 부회장을 비롯한 경쟁사의 고위임원들이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A씨와 LS산전 측이 이미 상당한 기간 이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것이라는 강한 의혹을 드러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A씨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호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LS 측은 이 같은 효성 측의 주장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나타내면 법적 대응 의지를 강하게 시사했다.

LS 측은 "효성 퇴직 후 당사와 계약을 맺은  인사가 있다는 사실 이외에는 현재 효성 측이 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영업비밀 유출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 있고 아직 확정도 되기 전에 언론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면서 "효성 측이 수사 기밀을 공식 배포한 것은 수사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언론 플레이가 아닌지 그 의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효성과 LS가 이같은 공방을 벌이는 가장 이유는 회사 수익은 몰론 지속가능한 경쟁력 차원의 수조원대 비지니스 영역이 걸려 있는 사안이라는 점 때문이다.

효성 전직임원인 A씨가 2010년 6월 효성을 퇴사하고 경쟁사에 입사하면서 자신의 업무용 컴퓨터 등에 저장돼 있던 효성의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등에 관한 다수의 영업비밀 자료를 빼돌리고 그 중 일부를 LS산전에서 활용한 정황이 있다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이다.

A씨는 효성에서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보유하고 중공업 사업부문 CTO 및 연구소장으로 근무했었다.

효성 측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 7000억원, 최대 수조원의 피해액을 산출하고 있다.

단적으로 올해 HDVC의 국내 시장규모 약 5000억원 수준이고, 초고압변압기 등의 경우 세계 시장 규모가 현재 4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번 프레스 릴리즈 (보도자료 배포)역시 이런 측면에서 전사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LS 측에서도 이런 사정상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효성이 독보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HVDC 관련 기술은 국내에서 LS산전이 한전과 협력해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HVDC를 비롯한 관련 사항에 대한 소명을 충분히 했으며, 앞으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혐의 사실이 진실이 아님을 밝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양측의 공방에서 LS산전의 오너 일가까지 거론되면서 경찰 수사는 물론 양사의 공방전이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게 됐다.

효성 측이 경찰 수사 자료를 인용해서 거론한 LS산전 부회장은 사건의 핵심 인물인 A씨와 고등학교 동창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LS산전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아들인 구자균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LS산전에 부회장이 또 누가 있느냐"면서 "경찰 조사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를 모르겠지만 효성 측이 LS 오너 일가를 이번 공방전에 포함시킨 것은 그만큼 이번 사건이 효성에게 피해가 컸다는 의미로도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간 핵심기술 유출 문제는 기업 경쟁력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사정당국에서도 엄정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이번 효성과 LS산전의 공방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비슷한 문제로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양측의 감정의 골도 깊어진 상태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