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맹·북한문제 등 논의…미사일사거리 연장 문제도 논의될 듯
[뉴스핌=이영태 기자]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문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제2차 한·미 외교·국방장관회담(2+2 회담)이 13~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단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관진 국방장관, 미국 대표단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 이끈다. 임성남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과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도 한국 대표단에 포함됐다.
이번 회담 의제에 대해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6월 14일 2+2회의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한문제 공조, 지역문제, 범세계적 협력 등에 대하여 폭넓게 협의하고 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4월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 이후 북한군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 분석하고 북한의 대남 위협 현실화 가능성 등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국방전략지침에 따른 아태지역에서의 전략과 향후 주한미군의 역할과 운용방안도 주요 의제다.
이번 회담에선 특히 한국 정부가 요구한 탄도 미사일 사거리 연장 문제가 어떻게 논의될지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이번 2+2회의에는 양국 간 국방장관, 외교장관이 다 모이기 때문에 우리의 안보, 국방과 관련된 어떠한 주제든 논의는 다 할 수가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어떠한 주제도 의제에서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부분은 우리들이 취하고 있는 안보상의 소요, 주변정세 등을 전반적으로 감안해서 우리들이 계획을 하고 있고, 수요를 제기하고 있고, 그것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미국측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오고 있다"며 "다만, 특정하게 이 문제를 논의한다는 계획은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14일 본회의를 마친 김성환 외교장관은 15일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국제문제협의회에서 '아시아태평양시대의 한미동맹'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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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