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석우 카카오 대표, "국내 이통사, 보이스톡 품질저하 조작" 직격탄 날려

기사입력 : 2012년06월14일 13:35

최종수정 : 2012년06월14일 13:37

- 카카오와 통신사 간 갈등 극을 향해 치달아

        이석우 카카오 대표
[뉴스핌=노경은 기자] "음성통화가 안정적으로 전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이스톡에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했다. 서비스 오픈 첫날 0%에 가까웠던 데이터 손실률이 출시 사흘째부터최대 50%대까지 올랐다. 도저히 우연이라고 설명할 수 없다."

보이스톡 서비스 출시와 함께 이슈의 중심에 선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보이스톡을 차단해 온 이동통신사를 행해 작심한 듯 직격탄을 날려 통신업계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 측의 '보이스톡 의도 조작설'을 제기함에 따라 카카오와 통신사 간 갈등이 극을 향해 치닫는 것이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14일 국회 의원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보이스톡 논란과 망중립성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됐다. 카카오가 모바일음성통화서비스(이하 m-VoIP)를 내놓은 것이 왜 이렇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차분히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는 '스카이프'나 '바이브'를 통해, 국내에서는 SK컴즈가 '네이트 톡'을 통해 이미 m-VoIP를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이 늘어나 서비스를 오픈해도 문제되지 않을거라 생각해 보이스톡을 시행하게 됐다"고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42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도입이 본격화되자 이통사들은 음성통화 수익 매출 급감을 우려,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보이스톡에서 음성통화가 잘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음성 데이터 손실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최근 SK텔레콤 등 통신사가 보이스톡의 통화 품질을 떨어뜨리면서 서비스 출시 당시 0%에 가까웠던 데이터손실률이 최대 50%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패킷 누락률이 출시 사흘째부터 16.6666%로 일정한데, 패턴이 일정해 고의적 조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국내 이통사가 보이스톡 때문에 음성통화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보이스톡은 주요 음성통화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통신사의 음성통화 매출에 크게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통사가 보이스톡을 핑계삼아 통신요금 인상을 검토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주 보이스톡 차단을 풀겠다는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언행일치를 보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에 관계없이 가입자 모두에게 m-VoIP을 서비스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제한을 가하고있으며, 심지어 이통3사 가운데 차단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률 수준도 가장 문제되는 수치라는 것.

그는 "안락하게 비즈니스를 해오던 이통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제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이통사가 제재를 가하는 과거로 회귀하려 하는것은 굉장히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 대표의 이같은 직격탄에 이통사들은 "보이스톡 의도 제한은 말도 안된다"며 부정하고 있는 상태다.

SK텔레콤과 KT 관계자는 "카카오 측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패킷 분석을 통한 차감관리 기술이 있지만 시행한 바 없다. 망 제공 사업자인 이통사 측이 잘 알지 서비스업자인 카카오 측 주장이 맞겠나"라고 부정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