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택은 순수한 투자용으로 매입할 만한 자산이 아니다. 빨리 부자가 되려고 주택이나 아파트를 구입했다가는 처절하게 ‘루저’가 되기 십상이다.
투자자들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 수익률과 비교해 특정 수익률을 올려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주택시장과 주식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자산이다.
가족이 있고, 보다 쾌적하게 정착하고 싶다면 주택을 매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뿐만 아니라 이것이 바로 주택 매입의 핵심 동기가 되어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고 랠리를 언제 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는데 이는 지나친 희망이다."
로버트 실러(Robert Shiller) 예일대 경제학 교수.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위기 이전과 같은 주택 가격 상승 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한편 국채 수익률 역시 추가 하락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