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콕콕IT] '갤럭시S3'...사람을 위한 마법 폰 !

기사입력 : 2012년07월03일 09:53

최종수정 : 2012년07월03일 10:32

카메라 기능마저 명품수준..S보이스는 보강 필요

최근 IT기기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 선택에 고민이 많다. 뉴스핌은 이런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자가 소비자 입장에서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장점과 단점을 쉽게 설명하는 기획코너를 마련했다. [콕콕 IT ]는 IT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콕콕 짚어 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편집자 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 마법과 구별되지 않는다"- 아서 클라크

영미 SF문학계의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작가 아서 클라크는 기술의 발전으로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과거 상상속에 머물던 일들이 하나하나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미래세계를 꿰뚫어 본 작가의 상상력에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올해 가장 많은 사람의 기대감 속에 출시된 '갤럭시S3'를 직접 사용해보면서 스마트폰과 맛집을 찾기 위해 대화하고 전화기를 귀에 대는 것만으로 전화가 걸리며, 여러장의 사진에서 '베스트 샷'을 휴대폰이 골라주는 과거 SF소설에 등장하는 로봇 비서가 손안으로 들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자가 지난 1일까지 사흘동안 서울 곳곳에서 이 폰을 필요한 용도에 따라 사용한 감성적, 기능적 결과다.

갤럭시 시리즈는 이미 국내 브랜드 영향력 1위, 세계 스마트폰 브랜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품으로 '갤럭시S3'도 출시 3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며 새로운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3'는 기존의 갤럭시 시리즈와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사실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사진' 보다 실제 제품을 쓰면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이 눈에 띄였다.

특히, 커다란 화면에 비해 가벼워진 본체, 조약돌을 형상화한 뒷면 커버와 페블 블루 색의 느낌은 애플과 특허전 등으로 디자인에 차별화에 신경을 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갤럭시 시리즈의 전작인 갤럭시 노트와 비교해 봐도 화면의 크기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크기와 무게를 줄인 것은 5인치가 넘는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운 사용자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설명> 갤럭시S3(왼쪽), 갤럭시노트(오른쪽)

그동안의 갤럭시 시리즈가 휴대폰의 하드웨어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갤럭시S3'는 인간을 위한 기술을 강조하며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스테이(Smart stay)'는 화면을 보는 동안 눈동자를 인식해 화면이 꺼지지 않는 기술로 다만 휴대폰과 약간의 각을 두면 눈동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이렉트콜(Direct Call)' 기능 문자나 연락처를 확인후 귀에 폰을 대는 것만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으로 작은 기술이만 몇번의 사용만으로도 익숙함에 중독성이 높았다.

특히,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에스 보이스(S Voice)'는 뛰어난 한국어 인식률을 보였지만 아직 기계적인 대화와 일부 대답의 오류는 수정해 나가야 할 듯 보였다.

'갤럭시S3'가 사람을 강조하는 폰이지만 하드웨어의 스팩도 기존의 폰들보다는 월등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갤럭시 폰들이 아이폰에 비해 반응 속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아이폰4S와 비교해도 전혀 반응 속도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사진설명> 연속촬영 후 가장 잘나온 사진을 찾아주는 '베스트 포토' 기능

또한, 800만 화소의 AF 카메라의 기능은 놀라웠다. 빠른 반응속도로 셔터랙이 없어 원하는 순간을 포착하기 좋았고 20장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는 '버스트샷'과 그중 가장 잘나온 사진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베스트 포토' 기능은 이미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기능을 뛰어넘은 수준이었다.

'갤럭시S3' 스마트폰 중 최초 쿼드코어 AP를 탑재해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데도 큰 무리가 없었다. '팝업 플레이(Pop up play)'는 동영상을 보는 중에 문자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 동영상을 많이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끊김 없이 영화나 방송을 보면서 문자, 검색 등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진설명> '팝업 플레이'는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인터넷 서핑, 문자 전송 등 멀티테스킹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기능이다.

'갤럭시S3'가 많은 장점을 가진 훌륭한 스마트 폰임에는 분명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눈에 띄었다.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앱이 많아 화면정리와 필요한 앱을 찾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꼈고 'S메모' 등 일부 앱은 아직 최적화가 되지 않아 반응 속도가 느렸다. 

자체 OS를 사용하는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만큼 새로운 '안드로이드 OS'와 최적화, 다양한 앱들과의 호환성 등이 '갤럭시S3'가 새로운 신화로 만드는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