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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내수부진 뚫어라’…7월 판촉 조건 대폭 강화

기사입력 : 2012년07월02일 16:35

최종수정 : 2012년07월02일 16:37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250만원 할인...르노삼성차 전 차종 50만원 할인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판매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불안에 따른 내수 부진을 각종 할인 및 할부 등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의 7월 판매 조건에 따르면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250만원을 기본 할인한다. 혹은 1% 초저리 할부 혜택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달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 시 170만원 기본 할인과 비교하면 할인 폭을 80만원 더 늘린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25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게 되면 취득세·등록세·공채 등을 포함한 최종 구입가격이 동급 가솔린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무상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하는 효과”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구매 시 고객 변심 시 자유교환, 할부잔액면제 및 생활보장 등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연장한다.

이와 함께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를 대상으로 1% 초저리할부 혹은 커튼에어백 무상증정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2013년형 크루즈 구입 시 블랙박스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쉐보레 오토카드(삼성, 롯데)로 구매 시 차종별로 20만원/30만원 선포인트 할인과 최대 200만원 적립 포인트 할인이 가능하다.

-7월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 시 250만원을 기본으로 할인한다. 170만원 기본 할인과 비교하면 할인 폭을 80만원 더 늘린 것이다.   <사진 현대차 제공>

◆르노삼성차, ‘전 차종 50만원 할인’...쌍용차 신차로 ‘맞불’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르노삼성차를 7년 7개월 만에 제친 쌍용차는 렉스턴W·로디우스 유로 등 신차와 함께 각 차종별 판매 조건을 다양화했다.

쌍용차는 이달 ▲카드 할인 혜택 확대 ▲사은품 증정 및 노후차 보상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등 ‘탑 섬머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쌍용차는 새롭게 선보인 쌍용-신한/롯데 오토카드를 이용해 차량을 구입할 경우 체어맨 W&H와 코란도C(기존 30만원)는 50만원, 그 외 RV 모델은 30만원에 해당하는 선 포인트를 지급해 확대된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또 로디우스 유로 출시를 기념해 RD400 및 RD500 모델을 일시불 혹은 정상할부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여 만원 상당의 천연가죽시트와 모든 출고 고객에게 기념품으로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코란도C 구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7월 한 달 동안 경차부터 대형차, 승합차 등 차량 중 중고차 거래가 어려운 차량에 대해 최대 120만원까지 보상 혜택을 주고 폐차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일시불 또는 정상 할부 구입 시 50만원의 휴가비도 지급한다.

휴가비 지원을 받지 않을 경우 ▲무이자할부 ▲3.9% 스페셜할부 ▲월 할부금 부담을 줄여 최대 72개월까지 운영하는 롱&슬림할부 ▲스마트 저리할부 ▲4.9% 저리유예 할부 ▲1년 거치 후 자유 상환하는 내 마음대로 할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르노삼성차는 SM3, SM5, 올뉴 SM7, QM5 등 전차종을 50만원 할인한다.

SM3와 SM5는 50만 할인과 선루프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또 할인을 안 받을 경우 36개월까지 할부 원금과 상환 기간을 조정할 수 있는 마이웨이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달에도 차량 구매 고객에게 구매 횟수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지원하고, 재구매 혜택의 범위를 차량 구매자 기준으로 배우자, 부모나 자녀 그리고 자녀의 배우자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상반기 판매가 작년보다 감소했다”며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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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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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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