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달 중국의 무역수지가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대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무역과 관련된 기초 여건이 견조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유로존 채무 위기를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중국 무역수지에 계속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채무 위기가 악화되지 않았더라면 10% 성장 목표치를 맞출 수 있었을 것이라 덧붙였다.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안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머징 시장에서의 무역 성장세는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높은 노동 비용과 위완화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깎아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6월 무역수지가 317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4억 달러는 물론 5월의 187억 달러를 대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0%를 웃돌았다. 그러나 15.3% 증가를 기록한 5월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수입은 6.3% 증가해 5월의 12.7% 증가 및 예상치인 10.4%를 밑돌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입 증가세가 미미한 수준을 보인데 대해 중국 내수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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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