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선진화된 국내 수자원·하천관리기술을 중국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6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개최된 서울 제18회 한·중 수자원기술협력회의에서 양국간 기술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한국측은 수석대표인 김형렬 수자원정책관을 비롯한 16명이, 중국측은 수리부 程曉氷(Cheng Xiao Bing) 국장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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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참석자, 중앙 왼쪽이 한국대표> |
한·중 수자원기술협력회의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수자원분야 기술협력과 정보교류를 위해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으며, 작년 북경(제17회)에 이어 서울(건설회관)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번 기술협력회의에서 한국측은 자연친화적 하천정비, 홍수예보시스템구축 및 개선방안 등 3개 연구과제를 발표했으며, 중국측은 절강성 하천생태건설 실천과 사고, 산지홍수 재해방지 비구조물 대책 등 3개의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생태하천의 건설과 관련한 하천환경개선’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루어 졌다.
하천환경개선은 ▲하천생태계의 보전 또는 복원 ▲하천 안팎의 의 다양한 생물서식 공간의 확보 ▲하천에 친수기능을 부여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사회와 연계된 하천변의 역사·문화가 고려된 하천관리를 추진하는 것으로써, 최근 중국에서도 수자원분야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동안 수자원기술협력회의에서 양국은 수자원분야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총 83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등 양국의 수자원분야 정책개발 및 기술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대표단은 기술협력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경인아라뱃길과 세계 최대 조력발전용량(연간 55억2700만kWh)을 갖고 있는 시화조력발전소를 방문하였으며, 4대강사업으로 하천환경이 좋아진 한강 이포보 등을 방문해 이수·치수·하천환경에 대한 우리의 높은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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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