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강기갑 "이석기·김재연 마냥 끌고 갈 수 없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20일 10:42

최종수정 : 2012년07월20일 10:42

-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첨' 인터뷰

[뉴스핌=이영태 기자]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는 20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문제와 관련해 "일부 몇 분들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마냥 이렇게 끌고 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첨'에 나와 "더 이상 이 부분 가지고 계속 논란을 하면 당이 국민 앞에 신뢰를 회복할 수도 없고 당원들의 그런 결정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두 의원의 제명을 결정할 의원총회 개회 일정을 원내대표단에 일임한 상태다.

강 대표는 그러나 두 의원의 제명과 별도로 국회 차원에서 자격심사를 벌이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이 이 문제 해결을 앞두고 있고, 경선 문제에 있어 두 사람이 부정·부실 선거의 주범이거나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며 "이걸 다른 정당이 자격심사를 하겠다고 하고 새누리당은 색깔공세 차원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통합진보당은 정말 진성당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그런 어느 당 보다도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며 "제도 그것을 시행할 때 당이 관행적으로 또 여러 가지 특성 때문에 동일 IP에 중복투표를 한다거나 이런 것이 일어났던 것이고. 이번에 저희들 선거할 때 다 정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후보로 선출된 과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는 타 정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는 것은 당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다른 정당과 비교해서 자격을 심사할 정도로 잣대를 들이댄다면, 다른 정당들이 공천 헌금을 받고 비례대표 선정하는 것 전부 이 잣대로 심사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두 의원의 자진사퇴 문제가 야권연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이 두 분 때문에 야권연대까지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그렇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대선 전략에 대해 "알토란같은 후보들이 많이 있다"며 "9월 안으로 후보 경선을 마무리하고 진보적 가치를 갖고 힘차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인의 대선 경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대표로서) 1년의 임기를 갖고 대선 후보들을 잘 경주해 큰 기여를 하도록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그런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포함한 야권의 후보 단일화 구상에 대해서는 "안 원장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안 원장도 새누리당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기 때문에 범야권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검찰 소환 불응과 관련해 '8월 방탄국회 개원'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며 "8월 국회도 흔히들 많이 열렸지 않냐. 너무 국회 개원이 늦어졌다. 이런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8월 국회가 필요하다면 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