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의 생각' 인터뷰어 제정임 교수 뉴스핌 단독인터뷰③
제정임 교수 <사진출처=제정임 교수 블로그> |
제 교수는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대선 주자가 되려면 사람들도 있어야 되고 정당조직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모르겠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의 각론은 각 분야 전문가한테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어떤 방향이 옳은가, 우리가 어떤 쪽을 지향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력은 갖춘 것 같았다. 그런 의미에서 준비돼 있는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담을 하기 전에는) 기업인을 해서 경제나 과학기술은 잘 알 것 같지만, 정치현안은 모를 수도 있겠다, 추상적으로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의외로 상당히 많이 알고 있고 설득력 있는 대안을 갖고 있는 것에 놀랐다. 상당히 나름대로는 열심히 공부를 했구나, 관심을 폭넓게 갖고 있었구나 하는 점에서 조금 기대 이상이었다"고 회고했다.
대담 과정 중 안 원장이 회피했거나 물어보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사람(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안 원장이 생각은 있지만 책에 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양해를 구했다"면서 "그런 한두가지를 제외하곤 거의 질문하는 것에 충실하게 답을 했다"고 답변했다.
제 교수는 안 원장이 특정인에 대한 공격이 될 수 있어 책에 담지 말자고 한 인물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안 원장의 어떤 것이 가장 궁금했냐는 물음에 "책에 나온 내용들은 내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고 그런 내용을 거의 다 담았다"면서 "정치와 상관이 없는 사람인데 왜 정치에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거론되게 됐나서부터 복지·평화·정의에 대한 구체적 콘텐츠, 우리 사회의 첨예한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이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치파트에서 궁금해할 만한 앞으로의 정치일정에 관한 구체적인 전략 등은 내가 묻지 않았다"며 "안 원장이 아직 나갈지 안 나갈지 결심이 안 된 상황에서 그런 질문 등은 별 의미가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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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