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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출마, 국민판단 따라 조만간 결론"(종합)

기사입력 : 2012년07월24일 02:55

최종수정 : 2012년07월24일 08:15

- SBS 토크쇼 '힐링캠프'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3일 대선 출마와 관련 "(책의 출간은) 지금 내 생각의 방향을 말하고 지지하는 이들이 기대수준과 맞는지 판단하라는 것으로 그 기준에 따라 (출마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홈페이지>
안 원장은 이날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 대선에 출마하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책 발간을 시점으로 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출연은 2009년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 이후 3년 만으로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로는 첫 공식적인 행보다. 이는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본격적인 대권 출마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이냐는 확인에는 "양쪽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민이 판단을 해보라는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의 지지 여부에 따라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것임을 확인한 셈이다.

정치의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한 주위 반응에 대해선 "주변에서 현재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고, (정치를 하면) 많이 다치고 잘못된 경우도 봐 와서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한다"면서도 "최종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라고 말해, 대권 출마 쪽에 상당정도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했다.

이시대에 필요한 대통령상을 두고는 "소통과 합의에 설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은 외려 쉽다. 능력 있는 많은 분이 있어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의 시대과제에 대해서는 복지와 정의 그리고 이 둘의 기본전제인 평화를 꼽았다. 안 원장은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 자부심을 느낄만한데 남은 과제는 불안"이라며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 중 중요한 것이 사회 안전망인 복지"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정의에 대해선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에게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게 기회를 주고 경쟁을 시작하면 편법과 특혜가 없도록 정부가 잘 감시해 공정 경쟁이 이뤄지게 하는 것"며 "골인했을 때는 패자에게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와 관련해선 "(진보와 보수)이전에 선행돼야 하는 게 상식과 비상식을 판단하는 것이다. 나는 상식파"라며 "전 국민이 민의를 모아서 (비상식적인 일을) 막고 비상식적인 일을 하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는 정의구현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일각의 해석·오해에도 적극 반박·해명

안 원장은 이날 자신과 관련된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대선 주자로서 면모를 과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책만 읽은 사람이라 우유부단하고 '간만 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 사업가는 우유부단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우유부단은 내 삶과 거리가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시장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후 1500억원을 환원해 재단을 설립한 것이 대권 행보를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해석에도 "그런(대선 출마) 생각이었다면 지금(기부를) 했을 것"이라며 "내가 정치 쪽으로 나가더라도 재단은 정치와 관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치 과외를 받느냐는 질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동등한 관계에서 의견교환을 하는 건 맞다"면서도 "고등학생처럼 과외를 받은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숨은 의도를 갖고 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는 "나는 숨은 의도를 갖고 말 한 적이 없고 의도가 있으면 의도도 말한다"며 "나는 숨은 의도가 없는데 (언론에서) 상상하는 거다. 내가 다 안쓰럽다"고 해명했다.

안 원장이 의사, 사업가, 교수 등으로 하는 일마다 성공하는 것과 관련해선 "(여러) 다른 일을 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피눈물나게 노력하는 편"이라면서 카이스트에서 강의를 잘하기 위해 외부강의를 100회 다니면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일화도 소개했다.

안 원장은 이날 '안철수식 유머'도 선보였다. MC인 이경규 씨의 영화 '복수혈전'을 두고는 자신이 의과대학 시절에 나온 영화라고 회상하면서 "'복수'면 배에 물이 차는 것이고 '혈전'이면 피가 굳는 것으로 의학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안 원장은 군대시절 사진과 연애편지, 아내와의 신혼여행 사진 등을 공개하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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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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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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