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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전력 400만kW 붕괴…예비율 5%대 추락(종합)

기사입력 : 2012년07월25일 15:03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16:24

여름철 전력수요 사흘째 최고치 경신…정부 수요관리 '총력전'

▲지난 6월21일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 전광판에 `심각`단계의 전력예보가 표시되어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최영수 기자] 25일 '폭염주위보'가 발령된 가운데 예비전력 400만kW가 붕괴되고 전력예비율도 5%대 초반으로 추락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최대전력수요가 7330만㎾까지 치솟으면서 전력예비율이 5.09%(373만kW)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3일 이후 여름철 전력수요가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지난해 9월 '전력대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전력당국이 수요관리에 적극 나서면서 2시 30분경 예비전력이 다시 400만kW를 회복되는 등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예비전력이 400만kW 아래로 떨어질 경우 내려갈 경우 전력 당국은 단계별로 다양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우선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전압을 약간 낮춰 수요를 줄이고, 300만kW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일부 업체의 전원을 차단해 수요를 조절한다. 최악의 경우 100만kW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정부가 공급 우선순위에 따라 전력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오후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서 당국은 사전지침대로 전압을 낮추고 기업의 전력수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수요관리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비전력은 민간 발전기 가동(62만kW), 산업체 휴가조정(120만kW), 수요관리(150만kW) 등의 대책을 통해 약 332만kW 규모의 전력수요를 감축한 것이다. 즉 이같은 조치가 없었을 경우 예비전력이 100만kW 이하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문제는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전력피크 시간대에 예비전력이 급감하는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경부는 예비전력이 300만kW 이하로 떨어질 경우 '주의'단계의 전력예보를 발령하고 보다 적극적인 수요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이날 오전 전력거래소를 긴급방문해 전력수급 현황을 체크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고리1호기 원자력발전소를 조속히 재가동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전력예비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전력거래소도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후 2~3시 7330만kW의 전력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전력수급이 어려운 오후 시간의 전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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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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