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강동원 "김제남, 숨지 말고 이유 밝혀라"

기사입력 : 2012년07월27일 12:51

최종수정 : 2012년07월27일 13:13

-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탈당도 고려"

[뉴스핌=노희준 기자] 강동원 통합진보당 의원은 27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투표에서 찬성하기로 신당권파와 합의한 것과 달리 기권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김제남 의원을 향해 "무기명 비밀투표 뒤에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그 과정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국민참여당 출신으로 신당권파 의원이다.

강동원 통합진보당 의원 [사진=뉴시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남 의원은 25일 중앙위 이후에 (제명안을 의결할) 의총을 개최하면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을 동시에 '제명' 처리하는 데 동의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우리 의원들 사이에서 사전에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를 보았던 내용이 철저하게 깨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3일 통합진보당은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처리를 지난 26일 4차 의총으로 유보하면서 신당권파 의원 6명과 김제남 의원이 연서명한 의총 결정문을 발표했다.

이 결정문은 "오늘 제3차 의원총회에 참석한 심상정·강동원·김제남·노회찬·박원석·서기호·정진후 의원은 지난 5월12일 제1차 중앙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이석기·김재연 두 의원이 자진사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26일 오전 8시 제4차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 제명 처리의 건을 최종 의결한다"고 돼있다. 
 
그는 "이 내용(합의 내용)을 노회찬 의원이 확인했고, 다시 한번 심상정 의원이 원내대표 자격으로 확인했다"며 "어제 회의하는 과정에서도 마치 제명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안심이라도 시키듯, 국민적인 요구와 당원에 대한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제명안을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으로써 나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들께서도 김제남 의원이 23일 합의한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고 이해를 했고  6시에 토론종결 후 투표를 시작한 것"이라며 "(하지만) 투표 결과 기표가 되지 않는 무효표가 한 표 있었음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의원은) 어떤 변명이 있을 수 없는 의원들 간의 정치적 합의사항을 아무런 사전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국민적 관심사인 이 제명 건을 부결시켰다"며 "이는 국민과 당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합의에 참여했던 동료 6명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어떤 경로로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애당초 이행할 의사가 없으면서 합의를 했는지 밝히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구당권파와 함께 갈 수 없다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솔직히 회의를 느끼고 있다"면서 '제명안 부결' 사태로 구당권파와 신당권파 간 갈등이 극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이어 분당까지 염두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당대표가 아니라 분당을 운운할 처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얼마든지 고려할 수 있다"며 "탈당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분당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참여당계의 탈당 가능성을 두고는 "(제명안 부결 이후) 참여당계 (당원의) 상당수가 동요하고 탈당하는 상황이었는데 참여당계에서는 일단 탈당을 자제해달라는 상황"이라며 "유시민 전 대표와는 상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산청 산불 이틀째 헬기 27대 투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3.22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8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 만인 오후 6시40분께 산불 3단계를 발령해 인력 931명과 장비 119대 투입되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불이 난 지점 주변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22일 오전 5시 전체 불길 15.4km 가운데 9.2km가 꺼지지 않았으며 약 4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주변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news2349@newspim.com 2025-03-22 08:40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