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벌 2·3세와 벤처 기업인들의 모임
[뉴스핌=노희준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브이소사이어티(V-SOCIETY)' 회원 일원으로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구명운동을 했던 것이 확인되면서 '브이소사이어티(V-SOCIETY)'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이소사이어티(V-SOCIETY)'는 재벌 2·3세와 벤처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최 회장 주도로 2000년 9월 출범했다. 당시는 이른바 벤처 붐이 일던 시기다.
'브이소사이어티의 브이(V)는 벤처의 머리글자로 대기업과 벤처업계 상생 비즈니스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안 원장과 최 회장 등 주주들이 2억원씩 총 42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것으로 전혀졌다.
재계에선 신동빈 롯데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이, 벤처사업가로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주와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이 번창할 때인 2003년에는 재벌 2·3세 주주들만 17명에 이르렀고 회원수가 60명에 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 회장이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형사처벌을 받고 벤처업계가 전반적으로 쇠락기 접어들면서 현재는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지난 2003년 최 회장이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되자 '브이소사이어티'의 회원으로서 전체 회원 명의로 법원에 제출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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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