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11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가며 3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악화되었다.
생산과 신규주문이 곤두박질 쳤으며, 특히 주요국들의 위축세도 본격적으로 장기화되고 있어, 3분기 경제성장을 끌어내리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로존이 침체에 더욱 깊숙히 빠져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7월 유로존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4.0으로 6월의 45.1에서 하락하며 2009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잠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 44.1 또한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50 이하면 위축을, 50 이상이면 성장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생산지수가 43.4로 6월의 44.7에서 하락하며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망치 43.6도 하회했다.
신규주문지수는 42.8로 역시 전월의 43.5에서 하락했으며, 전망치 42.9를 하회했다.
앞서 발표된 독일 및 프랑스 제조업경기도 위축세를 이어가며 3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악화되어, 주요국도 우려가 심화되었다.
지난 1분기 간신히 침체를 피한 유로존 경제는 이같은 일련의 지표 악재로 2, 3분기 들어서는 침체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NewsPim] 김선미 기자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