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 5·16 역사관…다시 도마에 올라

기사입력 : 2012년08월08일 18:44

최종수정 : 2012년08월08일 18:44

非朴주자들, 집요하게 추궁...朴 "다양한 역사관 존중해야" 맞서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가 '5·16 쿠데타' 역사관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박 후보는 8일 청주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5·16 쿠데타에 대해 '역사관의 다양성 인정·존중' '(국민과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5·16에 대한 인식을 드러냈다.

비박(비박근혜) 후보들은 박 후보의 역사관에 날카로운 공세를 가했고 이에 박 후보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등 공방전을 펼쳤다.

김태호 후보는 "오늘 이 부분의 종지부를 찍겠다"며 "5ㆍ16은 쿠데타이지만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박 후보는 "쿠데타로 부르든, 혁명으로 부르든 5ㆍ16 자체가 있었던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역사인식에 대한 역사관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3번에 걸쳐 "5ㆍ16 자체는 쿠데타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이어갔고, 마지막 질문에 박 후보는 "아뇨. 그것도 (국민과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도 이에 가세했다. 그는 "5ㆍ16 쿠데타 세력은 구국의 결단이라고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당시 헌법을 짓밟은 것"이라며 "3선 개헌할 때 개헌절차를 밟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제가 볼 때 김태호ㆍ김문수 후보께서는 '내 역사관을 받아들여야된다'며 계속 몇 십년 전 얘기만 하고 있다"며 "두 분에게는 현재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5ㆍ16 뿐만 아니라 유신도 헌법과 헌정질서를 중단시킨 것이니 일단 잘못했다고 인정하셔야 한다"고 맞서자 박 후보는 "제 역사관은 이렇다고 말씀드렸는데 `너는 왜 내 생각대로 생각을 안하냐'고 하신다. 국민에게도 '내 생각대로 왜 생각 안하냐'고 하실 것이냐"고 응수했다.

토론 후반부에서 임태희 후보가 다시 5ㆍ16 문제를 다시 거론 "오래 전부터 교과서에 '5ㆍ16은 쿠데타'라고 돼있는데 박근혜 후보는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배우는 것과 후보자의 인식이 달라서 따로따로 역사관이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모두들 과거에 사신다. 정치권에서 그걸 갖고 계속 싸우고 잘못하면 나라까지 분리가 된다"고 역공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