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LS 보고서를 내고 "올 2/4분기 실적은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LS는 2/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3조 1839억원(YoY-2.9%), 영업이익 1634억원(YoY+82.2%), 지배주주순이익 596억원(YoY-21.4%)으로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영업이익이 소폭 하회한 이유와 관련, 전 애널리스트는 "예상치 못했던 해저케이블 손실 100억원이 추가 반영됐고 JS전선의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20억원 하회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라며 "지난 1/4분기 손실 인식된 니꼬동제련의 기간손실 300억원 중 2/4분기에 약 100억원이 환입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는 하반기에 환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저케이블은 3/4분기나 4/4분기 중에 마지막으로 100억원 이내 손실 반영 가능성이 있으나 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를 반영하더라도 LS의 3/4분기나 4/4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전력선의 기성 증가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1700억원을 모두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LS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양호한 수준: LS는 2분기 매출액 3조 1,839억원(YoY-2.9%), 영업이익 1,634억원(YoY+82.2%), 지배주주순이익 596억원(YoY-21.4%)으로 당사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였다. 영업이익이 당사 예상치 1,824억원을 190억원 하회한 이유는 1)예상치 못했던 해저케이블 손실 100억원이 추가 반영되었고, 2)JS전선의 영업이익이 당사 예상치를 20억원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며, 3)1분기 손실 인식된 니꼬동제련의 기간손실 300억원 중 2분기 약 100억원이 환입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는 하반기에 환입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은 3,4분기 중에 마지막으로 100억원 이내 손실 반영 가능성이 있으나 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더라도 LS의 3,4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전력선의 기성 증가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1,700억원을 모두 상회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
전선 이익률 개선되고 해저케이블 기대감 존재함: 작년 초 수주 받은 쿠웨이트 수주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었다.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 및 지연되었던 리비아 건 등 계속적으로 3,4분기 매출 인식될 수주가 많아 하반기 이익률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사들의 대형 발주가 많았던 통신선은 하반기에는 매출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전략 사업인 전력선 및 해저케이블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초고압선은 2분기 11%라는 두자릿수 마진율에 진입하였고, 해저케이블 사업도 '호남 해상풍력단지' 및 중동 해외 수주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엠트론은 에그플레이션 발생에 따라 중국, 브라질, 터키, 미국에서의 트랙터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가시성 확보 : 엠트론의 2분기 실적은 YoY, QoQ로 소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터키 및 브라질에서의 수출이 호조세에 있고, 라인 효율성 증대로 하반기 및 내년 생산 능력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가이던스 600억원의 영업이익은 하반기 비수기에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360억원을 달성함에 따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국내 트랙터 점유율 40%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엠트론은 한국 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 저수익 수주들이 점차 매출에서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고, 에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농업생산량 증대가 중요해지고 있어 생산 공장이 있는 중국과 브라질, 수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과 터키에서 성과를 낼 전망이다.
LS산전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고, 니꼬동제련은 변동성 낮아 연간 가이던스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 가능할 듯: LS산전은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된 것과 같이 전력시스템 부문 및 신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향후 LS 연결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니꼬동제련은 기간손익이 일부만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하반기에 나머지 부분이 나눠서 반영될 것으로 에상된다. 니꼬동제련은 동가격 변동과 환율 변동에 대해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도시광산업, 희토류, 금속 리싸이클링 사업은 비중은 낮지만 성장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다. 니꼬동제련은 올해 가이던스를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