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제2금융까지 떼라고?..재계, 與금산분리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경영권등 지배구조에 즉각 영향 '좌불안석'

 

[뉴스핌=이강혁 강필성 기자] 여당인 새누리당이 대기업집단의 보험·증권·카드 등 제2금융권 계열사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산분리 확대 법안 발의를 준비하면서 재계가 좌불안석이다.

삼성,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 대부분이 제2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이 법안이 현실화되다면 경영권 등 지배구조 전체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14일 정치권과 재계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이날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관련 입법안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금산분리는 은행법상 대기업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9%로 제한하고 있다. 대기업이 계열 금융회사를 사금고처럼 쓰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제1금융에 국한된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는 이번에 제2금융권이 제조업 지분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하고, 제조업의 제2금융권 지분 보유도 제한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예컨대, 일반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를 확실하게 분리해 금융지주회사가 비금융자회사를 두지 못하게 하거나, 대기업이 제2금융권 계열사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당하거나 하는 식이다.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아직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산분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현실화시키겠다는 의지는 강해 보인다. 다만, 그 실효성을 두고 내부적인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아 입법안이 어떤 규모로 확정될지는 논의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

사실, 그동안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들은 앞다퉈 순환출자 금지나 출자총액제한제, 금산분리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해 왔다. 특히 금산분리에서는 대부분이 '강화'를 외치고 있다. 여기에 여당인 새누리당까지 나서 금산분리를 확대, 강화하는 법안 발의에 나서려하자 재계는 속이 편치 않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여야가 경쟁하듯 대기업을 때려잡는 법안을 내세우고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상식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금융 계열사를 처분하라고 하는 것은 상생,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이해 안가는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행법상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는 제한(일명 9%룰)되지만 제2금융권의 소유는 따로 분리하지 않고 있어 ‘은산분리’로 불려왔다. 때문에 제2금융권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집단은 약 29개에 달한다. 30대 그룹 대부분이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실제, 세부적으로는 삼성그룹이 11개의 금융 계열사를 보하고 있다. 동부그룹과 롯데그룹도 각각 10개를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한화그룹이 9개, KT 8개, 태광그룹과 웅진그룹이 각각 7개를 보유하는 등 주요 그룹사들은 모두 제2금융계열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재계는 그동안 순환출자 금지와 금산분리 확대안 만큼은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출총제나 총수의 횡령 등 처벌 등의 경제민주화안은 반대의 입장을 취하면서도 일부분 논의의 여지를 보였지만 이 두가지 입법안 만큼은 결연한 결사 반대의 입장을 취해왔던 것이다.

총수의 경영권 문제를 떼어내더라도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붕괴와 이에 따른 글로벌 역량과 사업전반을 뒤흔들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깔려 있다.

사실, 재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번 새누리당의 금산분리 확대안의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따라 붙는다. 당장 분리 과정에서도 수조원에 달하는 거액의 자본을 필요로 하는데다, 동시 다발적으로 제2금융사들이 매물로 나오면 제값을 받기도 힘들어진다. 결국 수혜는 고스란히 외국계 투기자본에게 집중되리라는 지적이 높다.

재계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제2금융 계열사 분리라는 규제를 가진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국 이 금산분리는 외국계 투기자본을 대상으로 한 법안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선이 강한 셈이다.

금융권에서조차 시중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이 60%를 넘긴 상황에서 제2금융까지 금산분리가 강회되면 보험이나 증권, 카드업에서 외국계의 시장 장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오히려 시너지보다는 부실화의 우려가 높이는 꼴이라고 금융권은 지적한다.

이와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강석구 기업정책팀장은 "단적으로 기업이 신규사업 진출 일환으로 제2금융 계열사를 하는건데 이걸 막겠다는 것은 사업하지 말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외국에서도 이런 식의 금산분리는 거의 없다. 미국도 은산분리는 하지만 제2금융까지는 규제하지 않는다. 맞지 않는 규제다"라고 강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이날 금산분리 법안 발의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모임 내부에서도 이런 강력한 규제 발의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9.6%·코스닥 14% 상승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일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코스닥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791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조7141억원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美·이란 접촉설에 반등한 가운데 5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579.64 포인트(11.38%) 상승하며 5673.18로, 코스닥은 101.55포인트(10.38%) 상승한 1079.99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하락한 1461.0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2026.03.05 yym58@newspim.com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5700선을 돌파하며 12%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608.23포인트(11.94%) 오른 5701.77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이날 대폭 올랐다. 삼성전자(11.27%), SK하이닉스(10.84%), 현대차(9.38%), 삼성전자우(12.02%), LG에너지솔루션(6.91%), 삼성바이오로직스(8.64%), SK스퀘어(11.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8%), 기아(6.19%), HD현대중공업(9.3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오른 1116.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5530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319억원, 7417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0.18%), 알테오젠(11.60%), 에코프로비엠(16.55%), 삼천당제약(22.95%), 레인보우로보틱스(18.47%), 에이비엘바이오(15.04%), 리노공업(18.53%), 코오롱티슈진(12.29%), 리가켐바이오(16.06%), HLB(10.0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오전 9시 6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동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네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8%)로 마감하며 장 시작 전부터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웠다. 이경민,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모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 상황과 물밑접촉 가능성을 고려할 때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전망이 다시 힘을 얻는 중"이라며 "전일 저점 형성 이후 순매수 전환된 외국인의 매수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악재로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될 정도의 폭락이 발생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하며 증시 회복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는 매도보다는 매수 대응이 유효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2026-03-05 16:02
사진
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