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해찬 "대일 경제 의존도 줄여야 日 망언 사라져"

기사입력 : 2012년08월14일 17:02

최종수정 : 2012년08월14일 17:02

- 기자간담회서 "MB 독도 방문은 미숙한 외교" 비판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4일 "부품·소재산업 등의 대일 의존도를 줄이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일본의 망언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과의 관계는 우리가 경제 성장 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부품·소재산업의 수입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조건을 만들었다"며 "스스로 기술 개발 능력을 키워야 우리의 외교력과 발언력이 커진다"고 피력했다.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미숙한 외교였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일본과의 관계는 국민감정도 잘 생각해야 하고 서로 간의 경제교류, 인적교류도 많으므로 유지도 잘해야 한다"며 "그런 식으로 감정적으로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우리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아무리 뭐라 해도 실체가 바뀌는 건 아니다"며 "그것을 가지고 잘 대응하면 정상적인 외교를 하면서도 충분히 우리의 외교적 실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와서 마치 대통령이 꼭 가야 독도가 지켜지는 것처럼 하는 것은 외교 수준으로 본다면 낮은 수준이고 성숙한 지도자가 할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와 일본과의 관계가 온전하게 정상화되기 위해 일본이 북한과 수교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일본이 남쪽과만 수교가 돼 있기 때문에 전후배상처리 같은 것도 북한과는 하나도 처리가 안 되고 있다"며 "전쟁이 끝나고 67년이 지났는데 독일은 EU(유럽 연합) 의 중심이 됐지만 일본은 아시아에서 왕따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것은 동북아의 평화체제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당분간 우리 경선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거나 "우리 쪽에서 답변할 일이 아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의 선거인단에 대해서는 "최저 목표가 100만 명이고 최고 200만 명인데 최저는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며 "지나 2002년과 2007년에는 방식이 달랐고 허수가 많은 수치였기 때문에 이번에 모바일로 직접 신청해 확인되는 선거인단이 100만이 넘는다는 것은 선거사상 유례 없는 인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선에서의 지도부 역할에 대해서는 "엄정한 중립을 유지하고 선거인단을 많이 모집해서 선거 자체가 의미 있도록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최고위는 뒷받침을 하고 후보가 부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인단의 모집을 위한 아이디어를 묻는 질문에는 "후보들이 자신의 정책과 정체성을 당원과 시민에게 알릴 수 있는 '정책 엑스포'를 하려고 계획 중"이라며 "TV 토론도 종래와는 다르게 1, 2부로 나누어 1부는 플로어의 청중과 대화하고 2부에서는 후보자끼리 토론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당내 의원 중 아직 대선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이 60명 가까이 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의중을 따라가는 의중 정치를 한다"며 "하지만 우리 당은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