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태섭 변호사, 페이스북에 '진실의 친구들' 계정 개설
[뉴스핌=함지현 기자]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측근이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사진출처=진실의 친구들 페이스북 계정> |
금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 페이지는 안철수 원장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하여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저를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분들이 안 원장에 대하여 알고 싶어하고 있다"며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이나 지적도 있다. 건설적인 검증과 비판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희가 확인한 사실과 정보를 이곳에 올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다만 욕설이나 비방, 혹은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부득이 삭제하려고 한다. 건강한 토론을 위한 것이니만큼 너그러운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페이지에서 안철수 원장이 부인인 김미경 교수를 통해 브이소사이어티의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안 원장이 차명으로 출자한 사실은 없고 김 교수가 본인 이름으로 출자를 한 것이므로 차명 의혹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됐다가 사업 수주를 위해 임기 만료 전에 사임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외이사가 우선협상 업체 지정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은 전혀 없다"며 "하지만 논란의 소지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서 임기가 남았지만 우선협상 업체 선정 전에 사외이사직을 사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브이소사이어티에서 인터넷뱅크를 추진한 것에 대해 재벌의 은행업 진출에 참여한 것이 아닌가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브이소사이어티가 인터넷 전용은행의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안철수 연구소의 자회사였던 자무스가 참여했다"며 "보안관련 시스템을 납품하기 위해 참여한 것이고 비즈니스 관행에 따라 증자과정에서 3000만원을 투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설립의 주체도 아니었고 '금산 분리 무력화'나 '재벌의 은행소유'와는 거리가 먼일이었다"고 덧붙였다.
SK 최태원 회장이 분식회계 혐의로 구속 기소됐을 때 선처 호소를 위한 탄원서에 서명한 것과 관련, 금 변호사는 "10년 전의 그 탄원서 서명에 대해 당시에도 부담을 느꼈고 내내 그 일이 적절한 것이었는지 생각해 왔다"며 "누구든 법을 어기면 공정하게 처벌받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는다. 이 일에 대한 비판과 지적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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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