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온라인쇼핑몰 전상법 위반하면 억대 과징금

기사입력 : 2012년08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08월19일 07:23

공정위 '과징금 고시' 개정…'솜방망이 제재 없다'

[뉴스핌=최영수 기자] 앞으로는 온라인쇼핑몰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경우 억대의 과징금을 물게 된다.

이는 과징금이 '최대 500만원'에 그쳐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전상법 과징금 기준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상법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를 공포하고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상품정보제공 고시', '통신판매업 신고면제기준고시'도 새롭게 제정해 공포하고 동일하게 시행한다. 다만 상품정보제공 공시는 공포 후 3개월의 유예기간 두어 11월 18일부터 시행된다.

우선 '과징금 부과기준 고시'는 법위반 사업자에 대한 실효적 제재를 위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과 소비자 피해 정도, 피해보상 노력 등에 따른 과징금 산정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이는 1차 위반시 '최대 500만원' 과태료에 그치던 금전적 제재를 실효성있게 강화한 것이다. 새로운 과징금 고시에 따라 전상법을 위반할 경우 2억5000만원에서 최대 25억9000만원까지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표 참조).

특히 영업정지 요건에 해당하지만 다수의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거나, 중소 거래업체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 과징금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관계자는 "현행 전상법은 실효적인 과징금 부과가 곤란해 소비자 피해가 큰 경우에도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법 개정과 함께 구체적인 과징금 부과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전자상거래 사업자가 소비자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고지해야 하는 설치여부 및 중요사항을 규정하고 통신판매중개자가 계약당사자가 아님을 명확히 고지하게 하는 방법을 규정했다.

'상품정보제공 고시'는 통신판매업자가 의류, 식품, 전자제품 등 34개 품목 거래시 반드시 사전에 제공할 필요성이 큰 원산지, 제조일, A/S 책임자 등 필수정보를 고시하고록 하고, 배송방법과 기간, 청약철회가 가능 여부, 반품비용, 교환·반품·보증조건 등 거래조건도 함께 제공하도록 했다.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관계자는 "소비자가 구매결정전 상품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교·탐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구매 후 분쟁 및 반품 등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