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재완 장관, 러시아 APEC 참석, "한일간 회의는 없어"

기사입력 : 2012년08월26일 16:1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국제곡물가격 안정 및 GCF유치 활동, 한러간 협력 초점

[뉴스핌=이기석 기자] 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러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인 에이펙(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세계경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세계경제 위험요인들이 아태지역에 미칠 파급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거시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또 박재완 장관은 러시아와 호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G20 국가들과 양자간 회의를 갖고 녹색기후펀드(GCF) 사무국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국제곡물 가격급등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최근 한일간 독도와 일왕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이 커지면서 한일 스왑 등 경제현안이 불거지고 있으나 한일간 양자회담은 계획되지 않아 냉랭한 분위기가 예상된다.

26일 기획재정부는 오는 박재완 장관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19차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재완 장관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한-러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APEC(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은 아태지역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경제협의체로 지난 2011년 현재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세계경제의 57%, 세계 교역량의 48%를 차지하는 거대 지역블록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APEC 회의에는 APEC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APEC의 민간 협의기구인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및 태평양 경제협의회(PECC)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 3개의 총회 세션 ▲ 장관 세션 ▲ ABAC 위원들과 함께하는 업무오찬 등으로 구성되며, 논의 결과를 담아 <APEC 재무장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먼저 총회 세션에서는 세계경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세계경제 위험요인들이 아태지역에 미칠 파급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역내 거시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최근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의 금융 이해력 제고(Financial Literacy) 정책과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금융정책에 대해 토론한다.

장관 세션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재무장관들만 참석하는 격의없는 비공식 회의(retreat)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회원국들의 재정상황을 평가하고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필요한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업무 오찬에서는 ‘APEC 역내 금융시스템 발전과 통합’을 주제로 ABAC 위원들과 토론이 진행된다.

아울러 박재완 장관은 이번 APEC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G20 정상들한테 보낸 서한에서 밝힌 것처럼 국제곡물가격 급등에 대한 역내 공조강화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또 박 장관은 이번 회의 기간 중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APEC 및 G20 주요국들과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국가들이 녹색기후펀드(GCF) 이사국인 점을 감안 올해 말로 예상되는 GCF 유치국 선정 때 우리나라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녹색기구펀드는(GCF; Green Climate Fund)는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UN 기후변화 총회에서 설립키로 한 최초의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향후 1000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이번 러시아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는 한일 양자간 재무장관회의는 추진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일간 외교분위기가 독도와 일왕 문제 등으로 냉랭한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APEC 회의에서는 세계경제 위험요인과 세계곡물가격 안정방안, GCF 사무국 한국 유치, 그리고 APEC 의장국이자 내년도 G20 의장국인 러시아와 협력증진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한일간 양자회담은 별도로 열리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