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 모바일 5회통화 시도 논란

기사입력 : 2012년09월05일 15:49

최종수정 : 2012년09월05일 15:49

- 당 "5회 시도했다" VS 손·김 "투표권 박탈"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선출을 위한 제주·울산 모바일 투표에서 총 3656명의 모바일 선거인단이 5차례의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손학규·김두관 후보측에서는 이를 "투표권이 박탈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모바일 투표의 투개표 즉각 중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당 선관위에서는 모바일 투표 전화를 5회 시도했느냐의 문제지 수신자에게 몇 번 전화가 갔느냐는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의 경우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유권자에게 전화를 하고 있다. 당규에 따르면, 모바일ARS 발송 횟수는 5회로 돼 있고 모바일ARS 발송 총 5회에도 불구하고 투표가 완료되지 아니하는 때에는 해당 선거인은 기권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당 선관위와 손·김 후보측 캠프에 따르면, 제주·제주 울산 모바일 투표에 대한 초기 검증 결과, 제주와 울산에서는 각각 2879명과 777명이 5차례 전화를 수신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는 제주에서 5번 모두 전화를 수신하지 못한 사람이 122명, 4번 전화를 수신하지 못한 사람이 272명, 3번 전화를 수신하지 못한 사람이 464명, 2번 전화를 수신하지 못한 사람이 711명, 1번 전화를 수신하지 못한 사람이 1310명이다. 울산에서도 이와 같이 전화를 수신하지 못한 총 사람이 777명이다.

이에 대해 손 후보와 김 후보 캠프 측에서는 투표권 박탈과 민주주의 선거 원리 침해의 중대 사태라면서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두 캠프는 ▲ 현재 모바일투표 투개표의 즉각 중단 ▲ 이미 실시된 모바일 투개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검표 ▲ 모바일투표 검증단의 '진상조사위원회' 전면 확대 개편 ▲ 당지도와 선관위의 대국민 사과와 선관위원장의 즉각 사퇴 등을 촉구했다.

손 후보측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투표 방식에 비유한다면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배부하지 않은 결정적 오류로 정당한 유권자의 투표권을 박탈한 심각한 사태"라며 "이는 제대로 된 대안없이 모바일 투표를 무조건 강행한 당지도부와 경선관리위원회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측 김재윤 의원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확인된 오류는 민주주의 선거원리를 침해하는 중단사태"라며 "이는 공의를 묵살하고 대안없이 모바일 투표를 강행한 당지도부와 경선관리위원회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당 선관위 김승남 간사는 "모든 기록은 온세통신파일(통신사)에 남아있는데 문제는 시도를 했느냐가 문제지 (수신자 입장에서) 몇번 기록이 남느냐의 문제는 모바일 투표의 특성상 크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수신자가 받지 않을 경우, 수신거부 했을 경우, 무응답 처리된 경우, 종료처리 한 경우, 전원 오프상태, 수신자가 받기 전에 발신자가 끊었을 때 등의 이유로 (발신은 했지만) 수신자 입장에서 수신이 안 된 경우도 (5회 시도에) 모두 포함한 수치"라며 "5회 시도를 안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