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3대 핵심 생태축의 보전과 복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대통령은 6일 오후 제주도에서 개막한 ‘세계자연보전총회(WCC : World Conservation Congress)’에 참석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 지구환경위기에 대응하여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바탕으로 한 지구책임적 문명(Planet Responsible Civilization)을 열어가야 함”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3대 핵심생태축에 대한 이대통령의 비전은 ① 자연생태 보호지역 지속확대 ② 생태관광 활성화 등 자연자원의 현명한 이용체계 구축 ③ 백두대간, 비무장지대(DMZ), 동해․서해․남해안 도서연안 등 한반도 3대 핵심생태축의 보전과 복원 등이다.
특히, “DMZ를 한반도의 대표적인 생태평화공간으로 가꾸어, 전 세계에 평화와 자연환경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자연보전총회는 기후변화, 식량안보, 녹색경제, 생물다양성, 자연보전가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환경회의다.
제주총회 개회식에는 아쇽 코슬라(Ashok Khosla)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재, 줄리아 마통 르페브르(Julia Marton-Lefevre) 사무총장, 각국 대사, 이홍구 조직위원장 등 주요인사와 각국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WCC 개최와 지속가능성과 자연에 기반한 문제해결의 원칙을 천명한 ‘제주선언문*’이 채택될 전망이며, 이대통령은 임기중 경제(G20정상회의, ‘10.11), 안보(핵안보정상회의, ’12.3)에 이어 환경부문까지 글로벌 의제설정을 주도하는 성과를 보여준 것으로 청와대측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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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