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文 vs 非文, 확산되는 당내 잡음에 '쓴소리'

기사입력 : 2012년09월09일 16:46

최종수정 : 2012년09월09일 16:46

- 민주당 대전·충남·세종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9일 당내 경선문제로 잡음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 비문재인 구도로 나뉘어 서로 쓴소리를 주고받았다.

[사진=뉴시스]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세종․대전․충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모바일 투표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이것을 문제삼는 비문 후보들을 겨냥했다.

문 후보는 "국민경선과 모바일 투표는 야권 대통합으로 우리당이 창당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이었다"며 "우리 정치가 발전해 가야 할 방향이라는데 아무도 이의가 없었고 새누리당에 함께 하자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는데 보답은커녕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며 "국민경선의 대의는 사라지고 참여한 국민 성의를 모욕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끼리 뭉치지 않는다면 바깥에 나가서 어떻게 이기겠느냐"며 "막바지에 접어든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한편, 끝난 후의 단결을 준비해 나가자"고 힘줘 말했다.

김두관 후보는 당내 패권세력에 대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김 후보는 "지금 민주당은 자칫 대통령 후보까지 못 내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는 위기"라며 "이-박 담합과 패권주의가 불공정 경선으로 당을 위기에 몰아넣고도 쇄신과 혁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화신호가 선거인단에게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기권처리를 했다"며 "투표를 다 마치고 이렇게 연설을 하고 있다"고도 지적해 그간 논란이 됐던 당내 경선룰 문제를 되짚기도 했다.

또한 "감히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이런 짓을 해 놓고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 패권세력의 입장"이라며 "오만과 불통으로 뭉쳐 반성할 줄 모르는 당내 패권주의를 확실히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후보는 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내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정 후보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할 당사자들이 반성은 고사하고 권력에 집착한 욕심으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경선을 무기력하고 만들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비참한 일이고 국민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지 벌써 잊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권교체의 중심이 되어야 할 민주당이 당원을 홀대하고 지도부는 신뢰받지 못하고 서로 배척하고 있다"면서 "경선이 한창인데 당 밖의 사람을 기웃거리며 스스로 존재감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경선 관련 논란에서 한발 물러나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을 언급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손 후보는 "(차기 대통령은) 복지국가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고 복지정책을 펴나가되, 이를 뒷받침할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서도 검증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벌 규제와 공정한 시장 경제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경제민주화 정책을 소신 있게 펼쳐 나가되, 기업 마인드를 진작시켜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균형 감각 또한 보여줘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손학규"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일부 비문 후보 지지자들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게 달걀과 물병 등을 던지는 모습을 보이며 경선장이 혼란을 빚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