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슈] 총리-시도지사 긴급 회의, 취득세감면 해법 나오나

기사입력 : 2012년09월13일 09:47

최종수정 : 2012년09월13일 09:54

[뉴스핌=이기석 기자] 정부가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 주택취득세 감면에 따른 지방세 감면분에 대한 재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부동산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주택 취득세 감면 조치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감소로 지방재정이 고갈된다고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조율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 

특히 취득세의 경우 지방세수 중에서 최대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취득세 감면 조치로 지자체들의 세수가 부족해지는 부분에 대한 보전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지자체들은 0~2세 영아에 대한 보육료 지원사업이 확대되면서 추가 사업비에 대해 정부 보전을 요구하고 있어 어떻게 해법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13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무총리 주재로 오전 9시부터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한다”며 “정부의 재원대책이 필요한 만큼 관련부처인 재정부와 행안부 장관이 참석해 지자체단체장들과 협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도지사협의회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함께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과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도 참석하는 최고위급 회의이다.

당초 시도지사협의회는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시도지사들이 참석하는 회의인데, 지자체들의 반대가 심하고 야당도 주택 관련세 감면을 위해서는 지방재원보전대책을 먼저 마련하라는 요구로 회의격이 격상됐다.

정부 역시 서둘러 정책을 시행해야 하는 긴급성이 있는 만큼 국무총리 주재로 격을 높이고,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법을 맡고 있는 재정부와 행안부 두 장관이 참석해 일괄타결을 보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서둘러 부동산 긴급대책을 발표했고 시행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분에 대해 전액 보전하겠다고 하고 있지만 지자체들은 확실한 보증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야당인 민주통합당에서 취득세 감면분에 대한 보전대책 등이 지방자치단체와 합의되지 않고서는 국회 상임위원회에 양도소득세 감면방안 등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부가 이해당사자인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를 해서 지방세 보전대책을 확실히 마련하고, 국회 통과 사안인 만큼 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과도 충분히 협의를 하는 절차를 따르라는 요구이다.

정부가 갈 길이 바쁜 상황이긴 하지만 정책추진 과정에서 긴급성만을 앞세워 의견수렴 등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할 경우 정책의 정당성과 효율성, 그리고 정책의 성과를 도출하기 쉽지 않다는 얘기이다.

전날 박재완 장관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도지사협의회에 직접 참석해서 지방세 보전대책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합의를 이끌도록 하겠다”며 “이번 주택세 감면 조치는 긴급처방이므로 정부가 취득세 감면분은 전액보전해 줄 것이어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0~2세 무상보육사업 초과 수요에 대한 추가지원비에 대해서는 현재 6600억원 가량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이 부분은 정부와 지자체간 매칭방식으로 3800억원으로 가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정부로서는 주택 취득세 감면 조치가 특단의 대책이고 지자체 역시 부동산 거래가 적어 재정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자체장들과 최대한 의견을 조율해 원만히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