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QE3) 조치가 저축에는 달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경기를 부양하고 자금 조달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지만 저축인들에게는 돈을 맡길 합리적인 금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뱅크레이트닷컴은 13일자 투자노트를 통해 "버냉키 의장은 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저축인들에게 이 말은 상황이 개선되기 전까지 타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저축인들은 단지 낮은 이율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강세장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4년간 지속된 강세장이 끝나고 유럽의 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여기에 연준이 내놓은 추가 조치가 더이상 효과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다면 투자자들은 손실을 피하기 위해 시장을 방관하는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79% 수준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익률은 0.25%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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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