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한국, S&P 등급 상향 달갑지만은 않다 - WSJ

기사입력 : 2012년09월17일 11:4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사헌 기자] 무디스와 피치에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까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어려운 시기에 한 나라 경제에 대한 신임이 올라갔는 점에서 좋은 일이지만, 몇 가지 점에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다고 1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

먼저 S&P가 한국 신용등급을 'A+'로 한 계단 올라간 일차적인 이유를 '북한'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불만이다. S&P는 한국 경제에 대한 것보다 북한의 지도부 교체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지정학적 위험을 줄였다고 중시했다.

또 S&P는 한국 경제가 세계 경기 하강에 대해 회복탄력성이 강하다고 치켜세웠지만, 이어 앞으로 1~2년 정도 경제지표는 상대적으로 취약하게 나올 것이라고 경고해 뒷맛을 남겼다.

나아가 한국 기획재정부가 S&P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크게 환영했지만 외환시장을 감시하는 외자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을 것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지난 주말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등으로 인해 달러/원이 1% 급락하면서 6개월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 정도 급격한 변동성은 외환당국의 개입을 촉발할 수준이었지만, 개입에 나설 수 없는 분위기였다는 지적이다.

WSJ는 한국 외환당국이 수출업체들에게 정말로 문제가 되는 엔/원 크로스환율 변동성도 애써 눈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강세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렇게 해서 그 동안 한국이 일본에 대해 누려왔던 환율 상의 이점이 사라지게 된다면,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한 자축 분위기는 갑자기 끝나버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