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은행(BOJ)이 국채매입을 확대하는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과의 긴장 확대 등으로 인한 경기 회복 둔화 우려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BOJ는 금융정책회의를 통해 현재 70조엔 규모의 자산매입 및 대출 프로그램을 10조엔 증액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OJ의 자산매입 및 대출 프로그램 규모는 모두 80조엔으로 늘게 된다.
BOJ는 또한 이 프로그램의 기한 역시 기존보다 6개월 연장한 2013년 말로 연기했다. 내년 6월까지 단기국채를 5조엔 매입하고 내년 연말까지 10년물 국채를 5조엔 사들일 계획이다.
BOJ는 이날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키로 결정했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0.1% 수준이다.
이번 BOJ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BOJ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외부 수요 둔화와 중국과의 영토 문제 등으로 인한 긴장 확산이 일본 경기 회복에 단기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OJ는 현재 일본의 경제 상태에 대한 평가를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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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