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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승만·박정희·김대중·박태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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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대선 행보, 현충원 참배

[뉴스핌=노희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0일 대선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대선후보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안 원장은 이날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무명용사의 묘역에 들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양쪽과 차별화되는 행보를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현충원 앞에 도착, 현충탑에 먼저 들렀다. 안 원장은 이곳에 '당신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안철수'라는 추모 화한을 현충탑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후 방명록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전날 안 후보의 출마 선언에서 공개된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자신에게 향한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새로운 변화로 실현해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안 후보의 현충원 참배에는 안 원장 측에서 이날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박선숙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조광희 비서실장, 유민영·정연순 공동대변인, 이숙현 부대변인이 동행했고, 김형기 국립서울현충원장 등 2명의 현충원 관계자가 함께 했다.

안 후보는 이어 학도의용군 묘역을 찾아 참배한 후 차량으로 박 전 회장의 묘로 이동했다. 이후 역대 대통령 순서로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전직 대통령 모두를 참배했고, 지난 1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김 전 대통령 묘역만 찾았다. 대신 문 후보는 무명용사 묘역에 들렀다.

안 후보는 이날 전직 세 대통령 후보를 참배한 후 "역사에서 배우겠습니다"라는 같은 글귀를 남겼다. "네분 참배하시는 마음이 같은가요, 방명록이 똑같은데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안 후보는 "예"라고만 짧게 답했다.

김 전 대통령 묘역 이후 무명용사 묘역에 참배한 후 안 후보는 기자들 앞에서 "공직을 맡으신 분들이 현충원을 참배하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번째는 역사에서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돌아보는, 그래서 공과 과가 있다면 공은 계승하고 과는 바로잡으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 오는 것 같다"며 "두번째로는 여기 계신 많은 분들, 무명의 용사들까지도 우리 역사의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로 삼기 위해 오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참배를 마친 안 후보는 서울대 관악캠퍼스로 이동했다. 안 원장은  서울대 총장을 면담하고 대학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실을 찾고, 오후 4시에는 안랩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에서 환송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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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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