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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캠프, 소통·동행 본부장에 우윤근·강기정·조정식

기사입력 : 2012년09월25일 18:32

최종수정 : 2012년09월25일 18:32

- 대표적 호남인사+손학규 오른팔…전통 지지층 다지기 전략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는 25일 동행1본부장에 우윤근 의원, 동행2본부장에 강기정 의원, 소통1본부장에 조정식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 3선 의원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대선기획단 박영선 기획위원은 이날 상암 중소기업DMC타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용광로 선대위 구성과 의원의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은 "우 의원이 조직 지원을 담당하는 동행1본부를 관장하게 된 것은 그동안 경선과정을 통해서 조직 부분을 담당한 것이 많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직능지원단을 관장하는 동행2본부장 강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중소기업과 영세상인, 골목상권을 살려야 하는 정책적인 부분과 약자 배려의 원칙이 고려돼야 한다"며 "민주당을 찾아오는 각종 서민을 담아낼 분이 누구인지에 초점이 맞춰져서 선임됐다"고 말했다.

유세지원단과 홍보단 역할을 하는 소통1본부장 조 의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이 일을 많이 했던 경험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참신성이 중요하다는 부분이 좀 더 고려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 의원과 강 의원이 동행본부의 본부장을 맡는 것은 원래 총무본부장과 같이 결정이 돼 있었다"며 "그러나 어제 민주캠프 인선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보다 총무본부가 곳간의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총무본부장부터 먼저 발표하고 오늘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우 의원과 강 의원의 인선에 대해 "적임인 동시에 호남을 대표한 정치인들이라서 배려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에 대해서는 "손학규 후보의 오른팔이었다"며 "그 오른팔을 발탁해서 크게 화합하겠다는 문 후보의 정신이 긷든 인사"라고 평가했다.

흔들리는 호남 등 전통 지지층의 마음을 잡겠다는 분명한 의사가 내포된 인사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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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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