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Oil, 아로마틱-태양광 쌍두마차로 이끈다

기사입력 : 2012년09월26일 14:08

최종수정 : 2012년09월26일 14:08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정유업계에는 미래성장동력 찾기가 한창이다. 대외변수에 민감한 석유화학 제품만으로는 지속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특히 정유업계에서도 S-Oil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각별한 정성을 쏟는 업체중 하나다.

S-Oil 제2 아로마틱 컴플렉스 전경.
26일 S-Oil에 따르면 총공사비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완공한 제2 아로마틱 컴플렉스(Aromatic Complex)는 S-Oil의 차기 성장동력의 한 축이다.

아로마틱 컴플렉스에는 합성섬유의 기초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벤젠 등을 생산한다.

기존 S-Oil은 연산 74만톤 규모의 P-X, 연산 30만톤 규모의 벤젠X 그리고 연산 2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갖췄다. 하지만 이번 시설의 완공을 통해 석유화학부문에서의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연산 170만톤 규모의 P-X 생산시설과 연산 60만톤 규모의 벤젠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제2 아로마틱 컴플렉스 공정의 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경질원유인 콘덴세이트 증류공정(CFU)을 도입해 원유 정제능력을 현재 하루 58만배럴에서 66만9000배럴로 증대했다.

S-Oil은 그 동안 축적해온 공정 기술과 기존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첨단 공정을 최소 투자비와 최단 기간에 완공했다.

시장변동성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판매계약의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여 매출신장 및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S-OIL은 매년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해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추가 생산된 제품의 판매처도 모두 확보했다.

S-Oil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바로 태양광발전 사업이다.

S-Oil은 2011년 5월 태양광전지 주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한국실리콘의 지분참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진출했다.

3자배정 신주발행(유상증자) 참여 형식으로 한국실리콘의 지분 33.4%를 2650억원에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S-OIL은 한국실리콘의 2대주주로서 기존 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와 함께 조인트 벤처 형태로 경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국실리콘은 2010년 국내에서 두번째로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상업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연간 35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이다. S-OIL은 한국실리콘이 공장 건설 완료 후 초단기간에 세계 최고수준의 고순도 폴리실리콘(9-Nine)의 대량생산에 성공하는 등 검증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현재 진행중인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1만 2000톤의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분야로 현재 세계시장 규모는 2500억달러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1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은 태양광 사업 중에서도 태양전지의 원재료로 쓰이는 폴리실리콘 사업분야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대규모 수요처를 가까이 두고 있어 판매처 확보도 유리하다.

따라서 폴리실리콘 산업은 녹색성장을 위한 가장 매력적인 산업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더욱이 폴리실리콘 사업은 영업이익률도 높은 편이어서 미래 잠재가치는 물론 현재 수익성 관점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