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휴대폰 사업의 흑자구조로 전환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옵티머스G를 필두로 LG전자의 전체적인 휴대폰 사업이 개선되고 있다”며 “휴대폰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모든 부문이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의 경우 TV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에 대응하면서 TV부문 수익성은 기존 예상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3분기 매출액은 13조원(+1% q-q, +1% y-y), 영업이익 1720억원(-51% q-q, 흑전 y-y)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대폰(MC) 사업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21% q-q 늘어난 700만대(LTE폰 예상치 200만대 포함)로 추정한다. 3G 보급형 모델인 L시리즈 물량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TV(HE) 부문 LCD TV 출하량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630만대로 예상되나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 및 에어컨(HA, AE)은 미국 시장 가전수요가 양호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3분기에도 4.5% 수준의 양호한 영업이익률 달성이 순조로운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옵티머스G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에 따라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매출액 볼륨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휴대폰 사업의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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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