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와 김정훈 극동건설 대표이사는 5일 법정관리 첫 비공개 심문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 심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정을 담담하게 밝혔다.
이날 오후 4시15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신 대표는 채권단의 제 3자 관리인 선임 요구에 대해 ""심문 전이라 현재 말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끝나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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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왼쪽), 김정훈 극동건설 대표이사가 법정관리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별관 파산부로 출두하고 있다. (사진= 김학선 기자) |
웅진코웨이를 조기매각할 것인지에 대해 그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하지 않았다.
이후 신 대표와 김 대표는 파산부가 있는 서울중앙지법의 별관(남관) 215호로 이동했다.
뒤어어 출석한 신한은행 측 채권단 관계자는 심문 논의에 대해 "관리인 선임이 중심 논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채권단 입장은 웅진을 배제하고 제3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입장이 쏠리고 있다"며 "기회가 되면 심문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원 측은 심문은 오후 4시30분에 시작해 약 1시간30분 정도 비공개로 진행된다.
웅진그룹 측은 이날 첫 심리가 끝나고 심문 내용과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등과 관련해 "과도한 욕심이 문제를 일으켰다"며 " 이번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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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