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측, '혁신경제' 3가지 밑그림 제시

기사입력 : 2012년10월07일 18:04

최종수정 : 2012년10월07일 18:04

- 중소·중견기업 육성, 영세 사업자 등 살리기· 녹색 혁신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측은 7일 '혁신경제'와 관련, 중소·중견기업 육성과 영세 사업자·소상공인·사회적 경제 살리기, 녹색 혁신 등의 3가지 주요 정책 과제를 내놓았다.
 

정책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안철수 무속속 대통령 후보 [사진=뉴시스]

그간 안 후보가 강조해온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한 바퀴로 하고 '혁신경제'를 다른 한 바퀴로 해서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선순환하는 '두 바퀴 경제'의 한 축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그림을 내놓은 것이다.

안 후보측 혁신경제 포럼의 홍종호 교수는 이날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혁신경제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혁신경제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자원을 새롭게 융합함으로써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그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어 갖는 경제시스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혁신 경제를 위해 우선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을 위한 맞춤형 성장 정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중견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중견기업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고 현재 중소기업 졸업 시 중단되는 세제혜택을 유예기간(5년)을 둬서 점진적으로 매년 20% 감축하겠다는 안을 담았다.

또한 중소기업에 제공되던 정책금융(대출과 보증)을 중견기업에 대해 일정 기간(5년 이상) 연장하고 고성장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게 고용보조금(추가 고용 1인당 연간 1000만 원 이상)을 지원하겠다는 방안도 내걸었다. 동시에 모든 정부조달물품은 가능한 한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으로부터 구매한다는 약속도 담았다.

아울러 고위험 투자의 리스크가 있는 엔젤 투자, 벤처 투자 등에 대해서는 투자손실 공제제도와 세제지원을 도입하고 융합기술, 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부지분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홍 교수는 자영자·소상공인·사회적경제를 살리는 방안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영세 사업자, 소상공인, 창업실패자가 활용할 수 있는 전문금융기관을 만들고 이들을 위한 전용 보증기금도 검토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에 열려 있는 금융기관을 개설하고 가맹점 수수료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더불어 간이사업자 기준을 현실화해 영세사업장의 세금과 세무행정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현재 '연매출 4800만원 이하'로 돼 있는 기준을 2배로 높이고 부가세 면제 기준도 현재 월평균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히겠다는 것이다.

대기업으로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업조정과 영업시간 제한, 생활형 서비스업에 대한 대기업의 점진적 철수 등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홍 교수는 '혁신경제'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녹색혁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데 이어 가동 중인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엄격하게 평가해 국민에게 공개키로 했다.

아울러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 수준으로 설정해 달성하고 전체 에너지 공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20% 이상(발전비중 30%)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홍 교수는 "혁신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동력은 과학기술의 혁명과 경제체들의 혁신하려는 의지와 도전 정신, 시장에서의 실패나 소외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경제적 기반의 구축"이라며 3대 요소는 역동성(Smart),포용성(Inclusive), 지속가능성(Sustainable)성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