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의 9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업계 자료에 의하면 중국의 9월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월인 8월 8.3% 증가 기록에서 크게 후퇴한 수준.
경기 둔화와 연료비 상승 부담에 더해 일본차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9월은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첫 월간 감소세를 보인 달로 기록돼, 경기 둔화 악화 우려감을 더하는 한편 중국 국내차량과 수입차량 판매가 모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지난달 중국에서 폭력 시위와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진 중국과 일본 간 영토분쟁이 중국에서의 일본차 판매 급감을 초래한 가운데, 한국과 유럽 자동차 업계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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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