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광고에서 깨어나고 광고에서 잠든다. 광고는 그 시대의 산업 트랜드와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과 같은 존재가 됐다. 뉴스핌은 광고와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 모델, 그리고 소비자들 반응 속에서 '광고의 경제학'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체조 요정 손연재(18세, 세종고)의 인기가 나날이 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손연재 마케팅이 힘을 얻고 있다.
오랜 기간 손 선수를 지원했던 LG전자는 에어컨에 이어 새롭게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 II의 모델로 손연재를 전격 발탁하면서 손연재 인기 상승 곡선에 불을 댕길 전망이다.
11일 LG전자 관계자는 "한 명의 모델이 같은 기간에 두 가지 제품의 모델을 하는 경우는 특이한 경우"라며 "손연재 선수와 LG전자의 오랜 인연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리듬체조에서 샛별로 떠오른 손연재 선수의 1등을 향한 노력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LG 휘센’ 에어컨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한국 리듬체조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도 결정했다.
특히, LG전자는 자사의 에어컨 모델인 손연재 선수를 연상시키는 깜찍하고 감성적인 디자인과 건강한 바람이 나오는 파격적인 회전 ‘매직 윈도우’를 적용한 신제품 에어컨 '휘센 손연재 스페셜'도 출시했다.
또한, 지난 6일, 7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는 국내 유일의 리듬체조 갈라쇼인 ‘LG 휘센 리드믹 올 스타즈 2012(LG WHISEN Rhythmic All Stars 2012)’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갈라쇼에는 LG전자 '휘센' 광고 모델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체조 요정 손연재선수와 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리트리예바, 차카시나 리보우 등 세계 최정상의 리듬체조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부신 공연을 펼쳤다.
최근 LG전자는 휘센의 모델로 활발한 활동이 외에도 스마트폰의 홍보에도 손연재를 앞세우고 있다.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옵티머스G'의 출시행사에도 깜짝 출연한 손연재는 전략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 II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LG전자는 손연재 선수의 발랄한 이미지와 사랑스러운 연기가 ‘옵티머스 Vu: II’의 아담한 디자인, 새로운 UX들과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전자 관계자는 "손연재씨를 통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창조적 UX들을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연재 선수가 출연하는 TV 광고는 10월 중순부터 전파를 타게 된다. LG전자는 손연재 광고 런칭에 맞춰 핑크색의 ‘옵티머스 Vu: II’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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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