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출마 선언 1개월 평가…"흑색선전 비판한 건 국민"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18일 "지난 한 달 동안 국민이 안철수 후보를 지키고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 |
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 사무실에서 지난달 19일 안 후보 출마 이후 지난 한달을 돌아보면서 "시대의 숙제를 피하지 않겠다는 결심 하나로 지난 50년의 삶을 불사르고 정치라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 안 후보가 지난 한달 동안 충분하지는 않지만 국민들에게 그의 진심을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국민이) 그 마음을 알아준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제기나 흑색선전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우리 캠프와 무관하게 일반 국민들이 '온당한 문제제기냐'고 비판하고 토론하면서 후보를 지킨 건 국민이었다"며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을 오히려 일반 국민들이 문제제기해서 배운 바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달 동안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중요한 한 가지는 국민이 부르는 곳에 안철수가 간다는 것이었다"면서 "부산고, 전국의 각 대학에서의 강연, 도시락 미팅, '번개팅' 등 후보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한 이들 가운데서 일부를 만났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대학교에서의 강연 일정도 특징으로 거론했다. 그는 "지난 3월 선관위의 유권해석으로 총학생회 강연이 가능해졌다"며 "유권해석 이후 안 후보에게는 선거 시기에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다음 주 이후 일정에도 그러한 요청을 수용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개혁·혁신의 현장을 방문한 것도 특징의 하나"라며 국민대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 방문, 어르신들의 '총알탄' 택배사업단 방문, 지역 혁신 현장 전문가와의 간담회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후보 선언 이후 첫 일정이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였다. 동작동 참배에서 '역사로부터 배우겠다'고 했다"며 "봉하마을 방문, 이희호 여사 예방, 윤상원 열사 생가 방문 등 역사에 직면하고 그로부터 배우겠다는 후보의 자세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30일의 일정에 대해선 "좀 더 달리겠다"며 "좀 더 속도를 내서 좀 더 많은 국민을 만나고 국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 변화의 힘을 확인하고 변화의 힘이 커져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이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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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