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에 성공한 뒤 가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브리핑 전문이다.
오늘 오전 이곳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 2차 이사회에서 우리나라를 GCF 유치국가로 선정(decide)하였음. 이번 12월초에 열리는 카타르 기후변화협상에서의 인준(endorse) 절차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확정된 것임.
□ GCF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유치되는 제대로 된 국제기구임. 경제적인 효과는 쉽게 생각하면 대형 글로벌 기업 하나가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온다고 보면 됨.
ㅇ 추가적인 지출, 고용 효과에 추가하여,
ㅇ 부수적인 회의, 교통, 관광, 숙박 및 금융서비스 수요 증가가 있고,
ㅇ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기후변화 관련 프로젝트에 관련된 정보를 획득하고, 참여하는데 훨씬 유리해지게 됨.
□ 더 중요한 것은, 인류가 당면한 최대의 시대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또 녹색성장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서 우리나라가 센터로서 커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임.
ㅇ 특히 최근 우리나라가 신설한 글로벌녹색성장 연구소(GGGI)와 녹색성장기술센터(GTC)와 더불어 녹색성장 관련한 지식-기술-자금의 삼 요소간 협력 체제를 갖추게 되었으므로 이들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됨.
□ 우리나라가 GCF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①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이미 올라가 있고,
② 이명박대통령이 역점을 두어 이끌어 간 녹색성장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③ 이명박 대통령이 유치활동에서 보여준 선도적인 리더십이 결정적 요인이 되었음
④ 또한, 유치활동 과정에서 총리실, 기재부·외교부·환경부 등 관련 정부부처, 인천시 및 민간 연구기관, 전문가 등의 아낌없는 협조와 합심된 노력이 있었으며,
⑤ 우리나라의 유치 설득 논리와 지원 패키지가 효과적으로 준비되고 전달되어 선진국과 개도국의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었기 때문임
□ 이제 남은 절차는 GCF측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본부협정을 확정하고 관련 법규정(국제금융기구 가입에 관한 법률 등)을 마련해 나가면서, 사무실 입주 및 직원 이주에 따른 행정적인 지원을 해 나가야 함.
ㅇ 정부는 국제사회에 약속한대로, 이러한 제반 절차를 최대한 단기간 내에 마무리 지음으로써 GCF가 조기에 출범하여 인류 공동의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GCF가 효과적인 기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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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