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안철수, 강금실 출판기념회 나란히 참석

기사입력 : 2012년10월30일 09:09

최종수정 : 2012년10월30일 09:09

- 文 '강 전 장관과의 인연과 검찰개혁' vs 安 '정치혁신과 정권교체' 강조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9일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의 출판기념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왼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5시50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 매트릭스홀에서 북파티 형식으로 열린 강 전 장관의 신간 '생명의 정치' 출판기념회행사에 참석, 축사에서 "다음 정권교체에서 가장 중요한 개혁과제 중 하나는 정치검찰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문재인 "정치검찰 청산이 중요 개혁과제"

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강 장관 사이에 검찰개혁에 대한 뜻이 통해 발탁하고 입각하게 됐다"고 강 전 장관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아울러 "강 전 장관을 처음 본 것은 부산에서 판사를 하실 때다. 법대 위에서 법복을 입고 계셨고, 저는 법대 안에서 변호사로 재판에 참여했는데, 그때만 해도 여성 법조인이 참으로 귀할 때였다"며 "법대 위에서 법복을 입고 재판하시는 모습이 솔직히 참 귀엽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각별하게 가까워졌던 것은 역시 참여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하실 때"라며 "제가 '참여정부가 새로 출범하니까 입각해서 함께 개혁을 하자'면서 환경부 장관 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영 시큰둥해 하면서 안 하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노 전 대통령에게 강 전 장관을 소개하자, 노 전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을 부탁해보자'고 해 '법무부 장관 어떠냐'고 하니 그건 하겠다고 했다"며 좌중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아시는 바와 같이 강 장관이 법무부장관을 하실 그 시기에 역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제대로 보장됐다"며 "또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최고에 달했다. 그 대선자금 수사를 통해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들어냈다"고 강 전 장관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그렇게 이룩했던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정권이 바뀌고 나니 금방 과거로 되돌아가 정치검찰의 행태가 더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이 정말 안타깝다"고 이명박 정부의 검찰장악을 비판했다.

문 후보가 행사장을 떠나자마자 안철수 후보가 6시 30분께 행사장에 입장했다.

◆ 안철수 "정치혁신과 정권교체는 둘이 아닌 하나"

안 후보는 "정치는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정치혁신과 정권교체는 둘이 아닌 하나다. 국민들은 21세기에 사는데 정치는 아직 70년대에 머물러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치혁신을 통해 정권교체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발언이다.

아울러 "이번 선거는 미래로 갈지 과거에 머물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공정하고 정의가 살아있는 상식이 살아있는 세계가 될지 특권과 반칙이 횡행하는 시대가 될지 결정할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사회에 필요한 지도력에 대해 "한 사람이 수직적으로 모두 결정하는 구태의연한 사고를 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의견을 모아서 결론을 이끌어내야한다"며 "좋은 리더란 예전에는 앞에서 끌어가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뒤에서 밀고 좋은 질문을 던져서 전문가의 결론을 유도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소개했다.

강 전 장관의 책 내용과 관련, 안 후보는 "잘못된 국가권력이 혹은 그릇된 정치집단이 그간 얼마나 생명을 억누르고 위협해왔는지 또 국가를 맡은 정치집단이 권력을 추구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얼마나 위협을 받는지 말씀해주셨다. 저도 같은 생각"이라며 현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 심상정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되면 역사의 반역"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안 후보에 이어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심 후보는 특히 박 후보의 "여성 대통령의 탄생은 가장 큰 변화와 쇄신" 발언에 대해 "박 후보는 그동안 권위주의와 가부장제와 싸워온 다수의 여성을 모독했다"며 "박근혜 후보는 권위주의의 태내에서 태어나 한 번도 정치적 여성으로 살아오지 않았다. 여성들이 박빙의 삶을 살 때 억압했던 대표주자"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가 여성이었어'라고 커밍아웃하고는 정치쇄신이니 혁명이니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혁명이 아닌 역사의 반역"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문 후보 측에서 김한길 최고위원과 김두관·정세균 전 대선경선후보, 김부겸·박영선·이인영·전순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신계륜·김기식·장병완·신경민·이언주·박범계·임내현·서영교·유선호·김효석·김영춘·임종석·서갑원 등 전현직 의원,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 후보 측에서는 박선숙·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정연순·유민영 대변인, 캠프 내 정치혁신포럼 대표인 김호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들을 집결시킨 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문재인 후보와 초대 법무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함께 일했다. 노 전 대통령에게 강금실 변호사를 장관 후보로 추천한 것도 문 후보였다. 문 후보와 강 전 장관 모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이다.

강 전 장관은 안철수 후보와는 별다른 인연을 갖고 있지 않으나 강 전 장관이 고문으로 있는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 등 2006년 서울시장 선거 때 그를 도운 주요 인사들이 현재 안 후보 캠프에 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아파트 그리고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1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제외하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2일 오후부터 해제된다.  시는 이들 14개 재건축 단지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을 마친 6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단지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곳은 즉각 지정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 을 승인했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치동·삼성동·청담동(강남구)과 잠실동(송파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이밖에 ▲모아타운(도로) 11.11㎢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26.69㎢ ▲용산정비창(국토교통부 지정) 0.72㎢ 등이 포함된다. [자료=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14곳 제외한 모든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6곳 즉시 해제 먼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한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매수 대기 유입 등 투기 과열 가능성이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에 대해서도 '즉시'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해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 인가 여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59곳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는 이번 6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10곳, 2026년 39곳, 2027년 10곳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를 토허제 해제 검토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시행자(조합)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사업이 구체화 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 재개발) 14곳 등은 조합설립과 관계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어 권리관계가 최종 확정되는 시기로 투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개발(예정)지 및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땐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하며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힘들다. ◆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토허제 해제 검토…강남 재건축은 관리처분 이후 [자료=서울시]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폐지에 대해 시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재지정을 거듭하다 보니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규제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 작년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또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4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시민 의견에 서울시가 신속한 검토를 해제 추진 방향을 답변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착수, 허가구역 해제 대상,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펼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선별)'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제 기준과 시기 또한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거나 조합이 구성돼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진입한 '조합설립인가'로 확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미진했던 많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과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운영해 온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해제시기를 규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의 규제완화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2-12 15:16
사진
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