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가 아트 마케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내달 3일과 4일 이틀간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을 주제로 국악 대공연 ‘제8회 창신제(創新祭)-법고창신(法古創新)’ 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2004년 첫 공연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창신제는 대금, 거문고, 가야금 등 정악 위주의 국악 공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악을 클래식음악, 대중음악,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콜라보레이션(접목)을 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제8회 창신제’는 국악 명인 명창들이 펼치는 명품 공연이 주 무대이지만 이 명품 공연 이외에 아주 특별한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3일과 4일 저녁 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판소리 ‘사철가’ 100인 떼창(합창의 순 우리말)이다.
떼창을 하는 100인은 전문 국악인이나 유명 합창단의 구성원들이 아니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과 임원, 부장, 팀장, 파트장 등이다.
윤영달 회장이 사철가 첫 도입부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를 선창하는 도창자(창을 이끄는 사람)로 나서고, 임직원들이 자장단으로 북을 치면서 6분여 길이의 사철가를 떼창한다.
100명이 한 무대에서 전문 고수 없이 자장단으로 동시에 북을 치면서 판소리를 떼창으로 선보이는 것은 국내외 최초의 무대로, 한국기록원의 검증을 거쳐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문화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담아 고객들에게 감성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 그룹 특유의 아트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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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