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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사태' 급변 속 安 광주에 던진 세가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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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화 결렬 우려 불식, 협상 중단 진정성 강조, 새로운 변화 선도 당부

[광주 뉴스핌=노희준 기자]  "단일화는 제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광주전남 지역 언론사 합동 인터뷰에서)

"여러분, (저와) 함께 과거에서 미래로 가주시겠느냐,  2012년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되기를 바란다. 광주가 그 씨앗이 되고 중심이 돼 달라"(안철수 팬클럽 '해피스' 모임에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교착상태에 빠졌던 단일화 협상이 급변하게 된 18일 단일화 풍향계로 작용할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2차 전국 투어 첫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지 2주 만이자 출마 이후 세번째 호남 방문이다.

안 후보가 이날 광주 지역에 던진 메시지는 단일화 교차 상태가 닷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단일화 협상 결렬에 대한 지역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자신의 협상 중단 진정성을 강조하고 새정치에 대한 변화의 중심을 광주가 이끌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안 후보는 우선 단일화 협상 파국 사태를 걱정하는 호남 민심 달래기에 공을 들였다. 단일화 재개를 위해 바로 문 후보와 만나 실마리를 찾겠다는 후보간 만남을 제안한 것이다.

그는 이날 광주시 동구 충장로 1가에 있는 신성식당에서 지역 오피니언 리더 그룹과 오찬 자리를 갖고 "많은 국민과 호남, 광주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광주 방문 끝나고 서울 올라가는 대로 가장 가까운 시일내에 문재인 후보와 만나 단일화 재개를 위해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 협상 중단 선언을 한 진정성도 내세웠다.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두고 양측에 대한 지적이 비슷한 가운데 협상 중단 선언의 본 뜻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와 자신의 여론 조사 결과가 비등하게 나오는 상황도 이런 필요성을 높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안 후보는 "협상 중단 이유는 두 가지"라며 "(우선) 총선 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 이유는 (민주당이) 스스로 개혁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그 교훈을 바탕 삼아 대선에서 승리하고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새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일화는 누가 단일 후보가 되는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며 "각 후보의 지지자가 단일화 과정 중에 통합되고 설득되는 과정을 거치면 대선 승리를 할 수 있지만 단순히 경쟁자로 인식하고 치열하게 싸우다가는 누가 후보가 돼도 승리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부연했다.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과 대선 승리를 위한 길이었다는 '진심'을 강조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후 한발 더 나가 단일화에 대한 보다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하면서 단일화 결렬에 대한 지역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 안감힌을 썼다.

그는 이후 광주 동구 무등로에 있는 금수장관광호텔 아리랑하우스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합동 인터뷰에서 "아무 조건 없이 빠른 시일내에 올라가서 (단일화 교착 상태를) 해결하겠다"며 "단일화는 제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조건'도 없이 온 몸을 던져 단일화를 성사시겠다는 의지다.

이는 안 후보가 '문 후보와의 만남'을 제안한 앞 뒤로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를 결의하고 문 후보가 직접 "단일화 방식은 안 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밝히는 등 단일화 재개를 위해 문 후보(측)이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안 후보는 광주 지역을 찾아 지역 공약의 보따리를 풀어 놓으면서 지역 민심 껴안기에도 공을 들였다. 안 후보는 전체적인 '지역 격차' 해소 등을 강조해 왔지만, 그간 구체적인 지역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던 터였다.

그는 구체적인 지역 공약과 관련, 인사 탕평책 실시, 장차관 지역 인재 할당 검토, 지역 거점 대학 집중 육성, 반값등록금 지역 이공계부터 순차적 시행, 광주은행 분리 매각 후 지역 반환, 'J프로젝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사업) 재추진 등의 구체적 정책을 제시했다.

발걸음을 '해피스' 팬클럽 행사장으로 돌린 안 후보는 여기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던졌다. 단일화 성사에 대한 의지와 단일화 협상 중단 선의를 강조하고 새로운 변화에서 광주의 선도적 역할을 요청했다.

그는 이날 광주 동구 서석동의 조선대에서 열린'해피스' 모임에 참석, "국민이 원하는 국민의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가 될 것"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단일화에 대해 누가 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2012년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되기를 바란다"며 "광주가 그 씨앗이 되고 중심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해피스' 팬클럽 행사장에서는 안 후보의 김미경 교수도 참석, "안 후보와 함께 해온 25년은 저에게 참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항상 믿음직스럽고 옳았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앞으로도 국민만 바라보고 갈 수 있도록 격려하면 믿으면 함깨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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