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안전성보다 라이프스타일 만족이 우선
[뉴스핌=곽도흔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수입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사람들이 국산차 대신에 수입차를 선택하는지 분석한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30대 청년층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수입차량을 보유하는 비중이 높았다.
보고서는 이들은 주택을 마련해 거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보다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차량구입에 우선했다고 분석했다.
27일 한국조세연구원이 개최하는 ‘제4회 재정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서울연구원 윤형호 시민경제연구실장의 ‘수입차 선택 모형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가계는 유사한 수준의 국산 승용차에 비해 가구의 필요 혹은 개인특성을 더 만족시킬 수 있는 수입차종이 있을 때 선택한다.
우선 30대의 수입차 보유비중은 18.8%로 국산차 보유비중 11.3%보다 현저히 높다.
가구원수에서는 3인가구의 수입차 보유비중이 31.3%로 국산차 보유비중 22.8%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에서는 대졸자의 수입차 보유비중이 62.5%로 국산차 보유비중 41.3%보다 컸다.
주택형태에서는 아파트거주자 보유비중이 82.8%로 국산차의 아파트 거주자 보유비중 73.6%보다 컸다.
종사자 지위에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수입차 보유비중이 37.9%로 국산차에 대한 보유비중 18.2%보다 훨씬 컸다.
거주형태에서는 특이하게 전세거주자의 수입차 보유비중이 26.6%로 국산차에 대한 보유비중 20.3%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직업에서는 예상대로 직장인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입이 많은 전문직이 수입차를 21.9% 보유해 국산차 9.0%보다 훨씬 컸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명칭을 바꾼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