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전 사장 후보 2명 압축, 조환익 전 코트라 사장 유력한 듯

기사입력 : 2012년11월26일 14:42

최종수정 : 2012년11월26일 14:42

- 공운위 적격성 최종 심사, 겨울철 전력난 속 신속 임명할 듯

[뉴스핌=이기석 기자] 한국전력 김중겸 사장의 사직 이후 후임 사장에 대한 인선 절차가 속도감을 내고 있다.

현재 한전 사장 후임으로는 산업자원부 차관 출신의 조환익 전 코트라 사장과 한전 문호 전 부사장으로 압축된 상태이다.

정부가 신임 사장 후보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최종 임명권자의 선택만 남긴 상황으로 보인다.

정부 안팎에서는 민간 출신 김중겸 전 사장이 전기요금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었고 이명박정부가 해외자원개발을 중요시하고 있어 조환익 사장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26일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 따르면, 이날 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연 제2차관)에서 한국전력 신임 사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는 2명으로 압축된 한전 신임 사장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한전 신임 사장의 적격성으로는 ▲ 공기업 CEO로서의 결함 등 자질 여부 ▲ 정부 공공정책에 대한 이해 ▲ 거대조직의 운영 경험 ▲ 정부 사업의 기여도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국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한전 사장 후보로 조환익 전 코트라 사장과 한전 출신의 문호 전 부사장 등 2명을 공운위에 추천했다.

이어 지난 21일 공운위는 조환익 전 사장과 문호 전 부사장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며, 이런 결과를 토대로 이날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이날 공운위에서는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기업 사장 추천의 경우 3~5배수 추천을 해야하는데, 2배수밖에 추천이 안된 이유에 대해 평가하고, 후보들의 적격성을 평가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이날 확정된 사장 후보에 대해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장관의 제청이 더해지면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임명 절차만 남게 된다. 최종적으로 오는 12월 17일 예정된 한전의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지만 정부 주주권 행사로 사실상 임명 절차는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공운위에서 추천된 2명에 대한 적격성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적격성 심사를 통과되는 후보 중에서 임명권자가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 안팎에서는 조환익 코트라 전 사장이 다소 유리한 것이라는 하마평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조환익 전 사장이 정부 출신 인사라는 점도 있지만 이전 민간 출신 김쌍수 전 사장과 김중겸 전 사장의 경우 정부와 마찰이 컸고 해외 자원개발 사업 문제 등으로 이견이 노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임명 절차의 신속성 속에서 정부 사업과 공공성이 상업성보다는 좀더 우위의 가치를 둘 수 있고, 역대 경력상으로 수출보험공사와 코트라 등 다양한 사업과 조직운용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한전 사장의 경우 겨울철 전력난 등 동절기 에너지 정책이 중요하기 때문에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한전이 민영화된 기업이긴 하지만 이전보다는 정부 정책과 공공성 등이 좀더 중요한 평가기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환익 코트라 전 사장은 행시 14회로 상공부 미주통상과장, 대통령비서실 부이사관,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산자부 제 1차관, 코트라 사장 등을 역임한 무역전문가이다.

문호 한전 전 부사장은 한전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 2008년 한전 사장 직무대행을 맡은 후 스마트그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에너지 전문가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