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민주당, 길어지는 '안철수 침묵'에 속앓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安 향후 행보 첫 단추 될 캠프 해단식 일정도 미정

[뉴스핌=노희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전격 사퇴한 이후 향후 행보에 대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서 야권연대의 한 축이었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과 민주당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전 후보(완쪽)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사진: 헤럴드경제]

27일로 안 전 후보가 대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지 나흘째가 됐지만, 아직 안 후보의 입은 열리지 않고 있다. 전날 예정돼 있던 공식 캠프 해단식이 한 시민의 '투신 기도 소동'으로 연기된 가운데 공식 캠프 해단식 일정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안 전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캠프 해단식 날짜와 관련,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잠정안이라도 나온 게 없느냐는 질문에도 "뭐라 말하기 어렵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문 후보, 안 전 후보 간 이날 만남 관측에도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안 전 후보측 안팎에서는 캠프의 공식 해단식이 안 전 후보의 이후 정치적 행보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 대변인은 공동선대위 구성이나 유세 지원과 관련, "후보가 나오고 얘기를 한 다음에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단 해단식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공식 해단식은 끝나봐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는 캠프 해단식이 안 전 후보가 자신의 대권 도전 행보를 마무리 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선 국면에서 자신의 좌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지난 66일간 대선 국면에 대한 나름의 평가와 소회를 내리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 후보측도 이런 흐름에 동의하고 있다. 문 후보측 공보 관계자는 오찬자리에서 "안 전 후보도 캠프 해단식을 먼저 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측)이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는 문 후보측도 대체로 뜻을 같이 하고 있지만 문제는 대선 시간표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마냥 느긋할 수만은 없다는 점이다.

문 후보측은 대선이 22일밖에 안 남은 현 시점에서 '단일화 시너지' 속에서도 "3% 내외의 초박빙을 이루고 있다"(이목희 기획본부장)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선거 막판 보수 결집을 볼 때 현재 7% 가량 뒤지고 있는 게 맞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를 벌려놓으려는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 측의 전략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회창 전 선진자유당 총재는 이날 대전역 광장에서 열린 박 후보 지지유세에서 "문 후보는 정치에 처음 나온 순진한 안 후보를 구슬리다 결국 벼랑에 몰아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했다"고 문 후보를 비난했다. 안 전 후보에게도 "사퇴는 정치적 자살과 같다"고 했고 문 후보 지지유세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단 문 후보측은 최대한 안 전 후보(측)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여러 채널을 통해 안 전 후보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문 후보측 이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하게 연락을 드렸다"며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안 전 후보에게) 정중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의 전직 국회의원 74명이 이날 대선 승리를 위해 안 전 후보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국민연대' 구성을 문 후보측과 민주통합당에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안 후보측을 포용하라는 촉구인 동시에 문 후보측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명분을 주는 행위로도 읽힌다.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감정적 수준에서 신뢰 회복 조치가 필요하고 조직적 수준에서는 공동선대위 구성이나 집권 후 공동책임 공유 등이 필요하다"며 "또한 정치쇄신의 기치를 분명히 내걸고 민주당의 쇄신을 보여 안 후보가 나올 수 있는 명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문 후보측의 현실적인 고민도 있다. 안 전 후보측 지지자들을 끌어올 수 있는 가장 분명한 대책인 새정치공동선언의 구체적 실천과 관련, 이 본부장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등 대부분 법을 바꿔야 하는데 당장 보여주지 못해 아쉽고 안타깝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