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文측 "安 지지자 통합 위한 메시지 중 하나는 정권교체"

기사입력 : 2012년11월27일 14:20

최종수정 : 2012년11월27일 14:20

- 이목희 "진보정의당과 연대하나 통합진보당은 연대 어려워"

[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은 27일 "안철수  전 대선후보 지지자들에 대한 통합 메시지 가운데 중요한 것 하나가 '정권교체'"라고 밝혔다.

문 후보측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 후보 지지한 이들  중에 투표를 안 하겠다는 한 이들의 73.4%, 지지  입장을 유보하겠다는 이의 76.8%가 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희망한다고 응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안 전 후보와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선 "다양하게 연락을 드렸다"며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정중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안 전 후보의 사퇴 결단 이후 문 후보측  태도를 두고는 ▲안 전 후보에게 정중한 예의를 따로 갖출 것 ▲안 전 후보 지지자 상실감 위로에 최선을 다할 것 ▲안 전 후보측과 함께  일하도록 노력할 것 등 3가지 태도를 견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전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이후  문재인 후보가 정치적 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이는 안 전 후보 지지자 상심에 대한 우리 대답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우리는 가능하면 빨리 (안 후보를) 만나  협의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면서 "안 전 후보와  안 전 후보 지지자들에 대한 문 후보와 문 캠프의 기본 입장은 '그들의 뜻에 따른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서로 간 협의를 통해 대략 (안 후보측에)  이런 정도의 뜻이 있겠구나 하고 파악되는 것을  모아 선대본부장이 모여 협의하겠다"며 "대략  그려지는 형식과 내용을 갖고 캠프 차원의 논의도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본부장은 "안 전 후보 캠프와 어떤 형태로든 함께 하게 되면 바로 진보정의당과 심상정 전 후보와  야권연합을 위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통진당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국민 신뢰를 많이 잃었다"며  "다수 국민이 민주당과 통진당과의 연대나 연합은 옳지 않은 것으로 우리는 파악하고 있어 국민 뜻에 따라 통진당과 연합하기는 어렵다"고 못박았다.

안 전 후보와의 새정치공동선언에 대한 구체적 실천이 없다는 지적에는 "대부분 법을 바꿔야 해서 지금 당장 보여주지 못해 아쉽고 안타깝다"면서도 "(민주당) 새정치위원회에 추가적으로 제도 혁신에 대해 연구해달라고 문 후보가 요청을  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제도적 부분 이외로 추가로 혁신할 부분이 있는지 찾고 있다"고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새정치공동선언 외 경제복지와 통일외교안보  분야 정책 협의에 대해선 "'문재인·안철수 약속'으로 '담쟁이·진심 캠프 약속'으로 국민에게 말하길 소망한다"며 '다만 이에 대해 안 전 후보 뜻이 중요해 안 전 후보에게 물어보고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해찬 전 대표 등이 사퇴했지만 다시 선거 국면에서 등장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퇴진은 대표직에서의 퇴진을 말하고 국회의원과 당원으로서 본인의 선거역할을 하는 것까지가 (퇴진에) 포함돼야  하는지는 아닌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대선의 판세 등에 대해서도 자체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3% 내외의 초박빙"이라며 "(하지만) 모든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희망층이 재집권 희망층보다 10%p(포인트) 높아 민심은 정권교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안 전 후보 지지자 중 돌아선 층이 전체 유권자의 7.8%로 알려져 있다"며 "안 전 후보가 아니었으면 의제가 되지 않았을 중요한 정치적 의제 등을 총력으로 안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보일 때 부동층으로 간 이들이 문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판세로는 '호남 절대적 우세', '수도권  박빙 우세', '충청·PK(부산·경남) 선전'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번 대선의 승부처로는 PK와 충청 지역을 꼽았다.

지역별 득표 목표로 호남에서는 2002년 노무현 당시 후보의 득표율 93% 이상, 부산에서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의 김정길 당시 후보의 득표 이상인 45% 이상, 충청은 지난 총선 의석수를 감안해 50%, 강원도는 이광재 전 지사, 최문순 지사의 득표율을 목표로 55% 이상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사진
'10만전자' 바라던 200만 개미들 통곡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6만전자'에 갇힌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바닥을 탐색 중이다. 반도체 업황이 고점을 찍고 다시 다운사이클(침체기)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에서다. 고금리·고물가로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6만5000원도 한 때 무너져반도체 다시 미끄럼틀 타나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 내린 6만4900원에 거래되며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13만원까지 내다봤던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고점론'이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D램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1년간 오르던 메모리 D램 가격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제조사가 구글, 퀄컴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계약할 때의 공급가를 말한다. 대리점 등에서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현물 가격 역시 상승세가 꺾였다. 범용 D램 'DDR4 8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971달러로, 연고점인 지난 7월 2달러 대비 1.5% 내렸다.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고점을 준비하다(Preparing for a Peak)'라는 반도체 산업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예측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PC 업체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를 축적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신제품 수요가 예상치 보다 낮아 올 하반기에는 메모리 부품 구매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증권가 3Q 실적·목표주가 줄줄이 내려삼성 경영진 자사주 매입, 주가 방어 '안간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누르는 원인 중 하나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5%, 11% 내린 37조9000억원, 57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3조7000억원) 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10월 아래인 9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 제품(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스마트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방어를 위해 경영진들도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일 50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들이 매입한 자사주만 10억원치가 넘었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막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에서 테스트 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승인으로 주요 고객을 확보, 모멘텀(상승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09-11 12: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