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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로운 시대 여는 첫 대통령 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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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쇄신 약속…손학규 등 참석해 힘 실어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서울집중유세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사진:최진석 기자]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7일 첫 서울 유세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하고 결선투표제 도입 등 새로운 정치 쇄신안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 문을 열어라' 유세현장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과거로 되돌아 갈 것인가가 이번 대선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는 심판을 하는 장"이라며 "지난 이명박 정부 5년 실패 책임의 절반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있지 않느냐"고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형과 측근들 29명이 부정부패·비리로 감옥에 갈 때 박 후보는 여당의 실세로 있으며 무슨 견제역할을 했냐"며 "그런데도 박 후보를 찍어주면 이명박 정부의 집권연장을 허용하는 게 아닌가"라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새롭게 내세우며 정치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 선거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며 "결선에 나갈 후보를 국민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이미 자세한 정치혁신 방안을 내놓고 또 실천하고 있다"며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 함께 새정치 공동선언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 동구청장선거 공천권도 시민께 돌려 드렸다"며 "경남도지사 선거도 경남 도민이 결정하는 대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권영길 전 의원을 범야권 단일후보로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초의원, 단체장의 정당공천을 배제해서 지방정치의 중앙정치 예속을 해소하겠다"며 "특권을 내려놓는 법안도 이미 민주당의 당론으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을 확실하게 개혁하고 특히 정치검찰을 청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문 후보는 자신을 언급하며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를 언급하며 "대통합의 국민연대를 만들어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 후보가 후보 사퇴기자회견을 할 때 그 심정, 그 눈물의 의미를 잘 안다. 잊지 않고 새기겠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은 하나다. 안 후보와 심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은 물론이고 모든 세력, 모든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국민연대를 꼭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손학규·정세균·김두관 등 문재인 힘 실어주기 나서

앞서 이 자리에는 함께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손학규 상임고문과 정세균 의원, 김두관 전 경남지사도 함께 지지유세를 하며 모든 힘을 문 후보에 실어줬다.

특히 손 고문은 후보 당시 좋은 반응을 일으켰던 '저녁이 있는 삶'을 문 후보에 양도하겠다며 징표로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문 후보는 모든 책임을 다 떠안아야 한다"며 "일자리가 넘쳐나는 복지 사회, 차별과 양극화가 없는 정의사회, 특권과 반칙 없이 민생을 제대로 살피는 민생정치를 열어나가고 전쟁의 위협이 없는 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새로운 정부를 열어나갈 것을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그간 경선과 단일화 겪으면서 지난 5년 동안에 우리가 얼마나 분노했고 얼마나 오늘을 기다려 왔는지 잊고 있는 건 아닌지 새롭게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며 "지난 5년을 단 하루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19일은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의 3대 교체의 날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전 지사는 "5년 전 7% 경제성장, 4만 불 시대, 세계 7대 강국을 이루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747 공약'을 우리는 똑똑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2%에 머물고 말아 '칠 수 있는 사기는 모두 치는게 747'이라고 국민이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과거로 회귀하려는 과거 세력과 국민과 미래를 열어가는 미래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정치가 국민을 섬기고 양극화를 해결하며 경제 민주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경제 남북 연합으로 가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위원장이 합의한 48개 사항 중 24가지가 경제사업"이라며 "12월 20일 당선자 기자회견에서 문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행하겠다고 선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전 공동선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를 돕는 사람들과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과 크게 선대위를 짜기 위해서 제가 목이 잘린 상태"라며 "안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정치를 쇄신하고 대한민국을 바꿔내자"고 힘줘 말했다.

이후 문 후보의 다섯 개의 문에 대해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스피치가 있었다.

문 후보가 등장하기 직전에는 부인인 김정숙 씨가 나와 '제 남편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그와 결혼을 하게 된 이유로 '착한 남자'를 꼽고 '자상한 가장 문재인'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문 후보가 군에 있을 때 면회를 가면서 가져갔다는 안개꽃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유기홍·오영식·최민희·정청래·박홍근·김춘진·신경민·이미경·배기운·이혁진·한정애·홍종학·김기식·서영교 의원과, 이용선·문성근 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20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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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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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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