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남북경제·알펜시아 정상화 등 강원 공약 발표

기사입력 : 2012년12월01일 11:35

최종수정 : 2012년12월01일 15:57

- 강원도 공약실천 결의 특별 의총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선거벽보.[사진: 민주통합당 제공]
[춘천=뉴스핌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참패를 당한 강원지역을 찾아 남북 경제 협력과 알펜시아 정상화 등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돌리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강원도 공약실천 결의 특별의원총회'에서 "강원도에 대한 푸대접을 넘어서 무대접의 시대를 뛰어넘고 제대로 발전시키겠다"며 "강원도를 변방에서 중심으로 바꾸고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남북 강원도를 '남북 협력성장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겠다"며 "남북경협을 통해 강원지역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돌파구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되면 북한의 대화와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도 곧바로 재개하겠다"며 "강원도는 남북경제연합이 추진되고, 협력의 결실이 맺어지는 과정에서 제주에 이어 '평화 특별자치도'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강원도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국가 올림픽으로 격상해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하게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남북 공동응원,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루고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의 축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바이애슬론 경기장과 일부 시설이 겹치는 평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고성으로 옮기는 방안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시설을 남북한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 추진도 내세웠다.

그는 "필요하다면, 당선된 뒤에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자크 로케 IOC 위원장도 만나겠다"며 "철조망을 뜯어내는 역사적인 순간을 전 세계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강원도는 세계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후보는 "매일 1억원씩 이자를 내고 있는 알펜시아 정상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알펜시아를 별도의 법인으로 만들겠다"며 "인근 국공유지를 교환하거나 매각하는 등의 활용방안을 강구하면 2500억원 이상의 지원 여력이 생긴다"고 전망했다.

이어 "알펜시아 타운형 빌리지의 분양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기업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면세점도 설치하겠다"며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선투자한 경기장 건설비용이 2771억원에 달해 큰 부담을 겪고 있는 강원도에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각 권역별로 특성과 잠재력을 살린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내걸었다.

그는 "춘천은 교육·문화콘텐츠 핵심도시와 관광휴양 도시로 키우겠다"며 "원주는 수도권 생활권 도시로 발전 시겠다. 여주-원주 간 19.1km의 수도권 복선 전철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영동지역은 남북경제협력과 동북아시아의 에너지혁명을 선도하는 산업기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접경지역은 협력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폐광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고 동서고속전철 건설 약속은 꼭 지키겠다"며 동해안 어민에게는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서 중국어선 대신 우리 어민들이 조업할 수 있게 추진하고, 여의치 않으면 우리 선박과 기술을 제공하고 북한이 잡은 물고기를 들여와 남북 공동으로 판매하는 평화의 파시를 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