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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남북경제·알펜시아 정상화 등 강원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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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공약실천 결의 특별 의총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선거벽보.[사진: 민주통합당 제공]
[춘천=뉴스핌 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일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참패를 당한 강원지역을 찾아 남북 경제 협력과 알펜시아 정상화 등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돌리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강원도 공약실천 결의 특별의원총회'에서 "강원도에 대한 푸대접을 넘어서 무대접의 시대를 뛰어넘고 제대로 발전시키겠다"며 "강원도를 변방에서 중심으로 바꾸고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남북 강원도를 '남북 협력성장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겠다"며 "남북경협을 통해 강원지역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돌파구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되면 북한의 대화와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도 곧바로 재개하겠다"며 "강원도는 남북경제연합이 추진되고, 협력의 결실이 맺어지는 과정에서 제주에 이어 '평화 특별자치도'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강원도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국가 올림픽으로 격상해 정부가 책임지고 확실하게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남북 공동응원,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루고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의 축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바이애슬론 경기장과 일부 시설이 겹치는 평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고성으로 옮기는 방안과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시설을 남북한 공동으로 건설하는 방안 추진도 내세웠다.

그는 "필요하다면, 당선된 뒤에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자크 로케 IOC 위원장도 만나겠다"며 "철조망을 뜯어내는 역사적인 순간을 전 세계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강원도는 세계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후보는 "매일 1억원씩 이자를 내고 있는 알펜시아 정상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알펜시아를 별도의 법인으로 만들겠다"며 "인근 국공유지를 교환하거나 매각하는 등의 활용방안을 강구하면 2500억원 이상의 지원 여력이 생긴다"고 전망했다.

이어 "알펜시아 타운형 빌리지의 분양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기업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면세점도 설치하겠다"며 "올림픽 유치를 위해 선투자한 경기장 건설비용이 2771억원에 달해 큰 부담을 겪고 있는 강원도에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각 권역별로 특성과 잠재력을 살린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내걸었다.

그는 "춘천은 교육·문화콘텐츠 핵심도시와 관광휴양 도시로 키우겠다"며 "원주는 수도권 생활권 도시로 발전 시겠다. 여주-원주 간 19.1km의 수도권 복선 전철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영동지역은 남북경제협력과 동북아시아의 에너지혁명을 선도하는 산업기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접경지역은 협력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폐광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고 동서고속전철 건설 약속은 꼭 지키겠다"며 동해안 어민에게는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서 중국어선 대신 우리 어민들이 조업할 수 있게 추진하고, 여의치 않으면 우리 선박과 기술을 제공하고 북한이 잡은 물고기를 들여와 남북 공동으로 판매하는 평화의 파시를 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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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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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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